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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생산 ‘소폭 증가’...소비는 ‘감소’
지난해 12월 생산 ‘소폭 증가’...소비는 ‘감소’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1.3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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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전월대비 +0.3%, 소비 -0.8%
설비투자 +5.5%, 건설기성 -2.7%

[이코노미21] 제조업 중심의 생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31일 통계청은 ‘2023년 1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통해 생산은 전월대비 0.3% 증가했으나, 소비는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5.5% 증가, 건설기성은 2.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통신·방송장비(-34.7%) 등은 줄었으나 반도체(8.5%)와 자동차(4.7%)에서 생산이 늘어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0.6% 증가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부동산(-3.7%) 영향에도 불구하고 금융·보험(4.9%), 운수·창고(2.5%)에서 확대돼 0.3% 증가했다.

소비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2%),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등에서 전반적으로 위축돼 전월대비 0.8% 감소로 돌아섰다.

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2%)에서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9%)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5.5% 증가로 조사됐다.

건설기성은 토목(6.8%)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건축(-5.6%)에서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2.7%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0.3p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건설수주액 증가로 0.1p 상승했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회복 온기가 전 분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24년 경제정책방향 및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의 조속한 이행, 상반기 재정신속집행 관리, 내수 취약부문 보완과제 발굴 등에 정책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2023년 12월 산업활동동향. 출처=통계청
2023년 12월 산업활동동향.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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