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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나 간 금리인하...파월 “3월 금리인하 쉽지 않아”
물건나 간 금리인하...파월 “3월 금리인하 쉽지 않아”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2.0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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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목표 수준인 2%로 잡힌다는 확신 없어

[이코노미21] 3월 금리인하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제폼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동결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하반기 물가 지표가 낮아지긴 했지만 목표 수준인 2%로 잡히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연속되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9·11·12월에 이어 네 번째다.

금리 인하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이 미래 FOMC 금리 결정에 대해 이처럼 단호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파월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 달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재발하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은 인플레이션이 2%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안정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가 연착륙한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인플레이션 진전에 고무된 건 사실이나 근원 인플레이션이 아직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승리를 선언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파월의 이번 발언을 보면 3월 금리 인하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파월의 이날 발언에 따라 주식 시장은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82% 하락한 3만8150.30으로 마감했다. S&P500은 1.61% 하락한 4845.65, 나스닥지수는 2.23% 떨어진 1만5164.01로 거래를 마쳤다. [이코노미21]

파월 의장. 사진=CNN캡처
파월 의장. 사진=CN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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