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올해 공공공사 발주계획의 3/4이 상반기 중 집행될 예정이다. 경기불황, 특히 건설경기 부진을 완화시킬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조달청은 올해 신규 공공공사 계획의 74.2%인 41조1837억원이 상반기에 조기 발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체 공공공사 계획은 55조5035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38조1147억원보다 45.6%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발주계획은 무려 337.8%나 증가한 16조원이었다. 지자체(+6.4%, 12조원)와 공공기관(+18.4%, 27조원)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등 대형사업 추진으로 12조원 정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관별 전체 발주계획 중 상반기 조기집행 비율은 중앙행정기관 79.1%(13조원), 지방자치단체 79.7%(10조원), 공공기관 68.7%(18조원)이다.

한편, 올해 발주예정인 공공공사에 관한 공사명, 발주기관, 발주시기, 사업금액, 공정, 입찰방법 및 공사현장 소재지 등 상세내역은 나라장터(www.g2b.go.kr)에 접속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민생경제와 건설투자 부문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경기 회복 및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조달수수료 최대 15% 인하(상반기 조달요청 대상), 종합심사낙찰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한시적 생략 등을 통해 정부의 재정 신속집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박원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