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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ICT 무역수지 45억달러 흑자...메모리반도체가 견인
1월 ICT 무역수지 45억달러 흑자...메모리반도체가 견인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2.15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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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63.5억달러, 수입 118.5억달러
디스플레이도 6개월 연속 증가세
중국 수출 43.1% 증가한 75.1억달러

[이코노미21] 올해 1월 정보통신산업(ICT) 무역수지는 4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이 컸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통해 수출 163.5억달러, 수입 118.5억달러로 무역수지 45.0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5.1% 증가한 163.5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3.0%나 증가한 94.1억달러, 디스플레이가 2.6% 증가한 15.0억달러였다. 컴퓨터및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SSD 등) 수출에 힘입어 33.6% 증가한 8.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반면 휴대폰(-20.1%)은 감소해 11.0억달러에 그쳤다.

월별 정보통신산업 수출 추이.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월별 정보통신산업 수출 추이.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의 경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모리반도체가 90.5% 증가하며 52.7억달러를 달성한 것에 힘입은 것이다. 메모리 고정거래가격이 지난해 4분기 들어 연속상승(10월 1.50달러→11월 1.55달러→12월 1.65달러)하는 흐름이 올해 1월(1.80달러)에도 이어지며 반도체 수출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TV·노트북 등 고부가가치 품목용 패널 수출 증가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43.1% 증가한 75.1억달러, 베트남이 11.6% 증가한 25.4억달러였다. 미국도 4.9% 증가한 17.6억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감소했던 유럽연합(-8.0%→1.9%)과 일본(-2.7%→1.5%)은 증가로 전환돼 각각 9.0억달러와 3.1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한 118.5억달러에 머물렀다. 품목별로는 컴퓨터및주변기기가 10.5% 감소한 14.8억달러, 휴대폰은 28.7% 감소한 7.6억달러였다. 반면 반도체(+6.5%)와 디스플레이(+61.3%)는 증가해 각각 55.3억달러와 5.0억달러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만이 30.1% 증가하여 17.6억달러를 나타낸데 비해, 중국(-19.0%), 일본(-17.4%)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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