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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 어려워”
이창용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 어려워”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2.2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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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6명 중 5명 3개월 후 기준금리 현 3.5% 유지
“PF를 보고 우리가 금리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코노미21]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이내 금리 인하는 어렵다면서 올해 상반기를 지나서 어떻게 될지는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5월 경제전망을 할 때 숫자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5명이 3개월 후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 현 3.5%를 유지할 것이라는 긴축 전망을 제시했다. 나머지 1명은 현 수준보다 낮은 금리로 하향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놨다.

이 총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관련 위기설을 묻는 질문에 “PF만 보면 경제 성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위험이 큰 편”이라면서도 “PF를 보고 우리가 금리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PF 위기가 금리에 미칠 영향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소비는 예상보다 훨씬 나쁜 쪽으로 가는데 수출은 좋은 방향으로 가서 상쇄한 효과가 나타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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