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0.5%p 상승, 소비자물가 3.6%↑
[이코노미21] 지난해 경제성과는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 대다수 시도에서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수출이 줄었다. 서비스업생산만 늘어났다.
26일 통계청은 ‘2023년 4/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체 광공업 생산은 3.8% 감소, 서비스 생산은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및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전년대비 3.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강원(+1.1%), 인천(+0.2%) 2개 시도에서만 전년대비 증가했고, 부산(-9.6%), 경기(-8.3%)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 운수창고업 등의 생산 증가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6.9%), 서울(+5.8%) 등 15개 시도에서 증가한데 비해 제주(-1.2%)는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어 1.4% 감소했다. 대전(+5.2%), 부산(+3.5%), 강원(+3.3%)는 증가했고, 제주(-6.3%), 전남(-4.7%), 경기(-4.0%)는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창고, 공장 등의 수주가 줄어 19.1%나 감소했다. 광주(+122.1%)와 울산(+117.3%)는 크게 늘었으나, 대구(-46.1%), 전남(-40.4%), 충북(-38.7%)는 감소했다.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프로세서 등의 수출이 줄어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경남(+15.2%), 대구(+3.5%), 제주(+0.1%)는 승용차, 유무기화합물, 선박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으나 충남(-26.1%), 세종(-23.0%), 충북(-14.1%)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62.6%를 기록해 전년대비 0.5%p 상승했다. 이는 30대와 60대 고용률 상승에 힘입은 바 크다. 광주(+1.5%p), 강원(+1.5%p), 전북(+1.1%p)에서 상승, 제주(-0.7%p)에서는 하락했다.
물가는 외식 및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대비 3.6% 상승했다. 제주(+3.0%), 세종(+3.0%), 전북(+3.3%)은 전국평균보다 낮았으나, 서울(+3.9%), 부산(+3.7%), 광주(3.7%)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