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귀농 이유 ‘농업의 발전가능성’ 1위
귀농·귀촌 준비기간 각 25.7개월, 15.3개월
[이코노미21] 귀농·귀촌 가구 대부분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발표를 통해 10가구 중 7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하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이유로는 자연환경과 취업이 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귀농·귀촌한 6천 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농촌 출생으로 도시생활 후 연고 농촌으로 이주하는 U형이 전체 귀농의 75.6%, 전체 귀촌의 44.8%를 차지했다.
농촌 출생으로 도시생활 후 무연고 농촌으로 이주하는 J형(귀농 12.3%, 귀촌 19.0%)과 도시 출신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I형(귀농 12.1%, 귀촌 36.2%)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0.3%), 농업의 비전 및 발전가능성(22.3%), 가업승계(18.8%) 순으로 나타났고,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취업(24.9%), 정서적 여유(13.1%), 자연환경(12.4%) 순이었다. 30대 이하 청년의 귀농 이유로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가능성(34.6%)이 최근 5년간 계속 1위를 차지했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는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지역주민과의 관계가 좋다는 응답도 각각 69.8%, 52.9%였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25.7개월, 귀촌은 15.3개월이었다. 이 기간 동안 정착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귀촌교육 등의 활동에 집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귀농·귀촌 5년차 연평균 소득은 각각 3579만원, 4276만원으로 첫해 소득 2420만원, 3581만원과 비교해 각각 47.9%,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귀농·귀촌 모두 농지·주택·일자리 정보제공과 자금지원이라고 응답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