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에서 가장 많이 늘어
[이코노미21 박원일] 2월 취업자 수가 33만명 증가했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 대부분은 60세 이상으로 고령자 편중이 심했다. 특히 15~29세와 40대는 각각 6만여명이 줄어 취업자 수 증가에도 의미있는 일자리 창출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13일 통계청은 ‘2024년 2월 고용동향’ 발표를 통해 고용률 61.6%, 실업률 3.2%라고 밝혔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로 변경하면 고용률은 68.7%로 올라간다.
2월 15세 이상 인구는 4552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명(0.4%)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2895만7천명으로 35만3천명(1.2%)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623만7천명으로 11만2천명(0.7%), 여자가 1272만명으로 24만2천명(1.9%)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경제활동인구/15세이상인구)은 63.6%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에서 1.5%p, 20대에서 1.0%p 증가했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9천명(1.2%) 늘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수)은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한 61.6%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9만8천명), 정보통신업(+8만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8천명)에서 증가했으나, 농림어업(-3만3천명), 교육서비스업(-2만2천명), 부동산업(-2만1천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9만7천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 50대(8만4천명), 30대(7만1천명) 순이었다. 반면 15~29세(-6만1천명)와 40대(-6만2천명)는 감소했다.
실업자는 91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5천명(2.8%) 증가했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수)은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한 3.2%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3만6천명, 2만6천명 증가했고,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6천명, 2천명 감소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가사, 학습, 연로, 심신장애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로 2월 현재 1656만8천명으로 파악됐다. 가사(621만2천명)와 재학·수강(319만7천명)이 각각 37.5%, 19.3%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