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근원 CPI 전년대비 3.8% 올라
블룸버그 “금리 인하 신중론 더 힘 받을 것”
블룸버그 “금리 인하 신중론 더 힘 받을 것”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2%로 집계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 2%에는 아직 못미치는 수치다.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2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3.1%보다 웃돈다. CPI는 11월 3.1%, 12월 3.4%, 올해 1월 3.1%로 등락은 있지만 3%대를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2월에 전년대비 3.8% 올랐다. 이 또한 예상치 3.7%를 웃도는 수준이다.
노동통계국은 임대료를 포함한 주거비와 휘발유가 월별 CPI 상승에 60% 이상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CPI가 3%대로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하락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본격적인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월 CPI도 인플레이션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신중론이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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