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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축산물 가격 잡기 위해 1500억원 투입
정부, 농축산물 가격 잡기 위해 1500억원 투입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3.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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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재배면적 줄어

[이코노미21 임호균] 정부가 농축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최근 가격이 급등한 농축산물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필요한 경우 지원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사과·배의 가격 상승세에 대해서는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입과일,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올해 사과·배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대체 품목 수입의 가격 안정 효과가 적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사과·배 가격이 급등한 것은 작황이 안좋은 탓도 있지만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지난해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3% 줄었다. 배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도 재배면적 축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후지’ 품종의 재배면적이 0.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배 재배면적도 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햇과일이 나오는 초가을까지 사과·배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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