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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3E 양산 시작...엔비디아에 공급
SK하이닉스, HBM3E 양산 시작...엔비디아에 공급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3.19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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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최대 1.18테라바이트 데이터 처리

[이코노미21 이상훈]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공급할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양산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달 말부터 HBM3E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로부터 성능평가를 마치고 업계 최초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AI 반도체 대표 메모리로 최근 AI 시스템 구축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HBM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5세대 HBM3E는 초당 최대 1.18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데, 풀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AI 메모리는 작동 속도가 빠른 만큼 발열 제어가 필수다. SK하이닉스는 HBM3E에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열 방출 성능을 이전 세대보다 10% 향상시켰다. MR-MUF는 HBM을 수직 적층할 때 칩과 칩 사이에 액체 형태 보호재를 주입해 굳히는 공정으로, SK하이닉스 HBM 경쟁력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세계 최초 HBM3E 양산을 통해 AI 메모리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SK하이닉스 HBM3E
SK하이닉스 HBM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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