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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물부족 대비 농촌용수개발사업 확대
농촌 물부족 대비 농촌용수개발사업 확대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3.2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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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 설치
신규착수 9개 지구, 기본조사 10개 지구 선정

[이코노미21 박원일] 기복이 심한 강수량과 이로 인한 가뭄 때문에 안정적인 농업·생활용수 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습적으로 물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와 기본조사 10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물부족 지역(50ha 이상 농경지)에 농업·생활·환경 용수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00% 국비로 지원되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주체다.

기후 변화에 따른 강수 불균형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물 증발량 증가로 가뭄 발생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비하고자 농촌용수원을 새로 개발하는 한편 기존 수리시설 간의 연계와 재편을 통해 지역간 물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60개 지구(3만6863ha 농경지)에서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8개 지구(8361ha)는 개발이 완료된다.

2024년 농촌용수개발사업 계획. 출처=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농촌용수개발사업 계획.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올해 신규착수 9개 지구는 총사업비 3246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1개소, 양수장 16개소를 설치해 2493ha 농경지를 수혜지역으로 하게 된다. 신규지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농촌 영향 및 취약성 평가’ 결과를 활용해 미래 가뭄위험도를 반영해 선정됐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미래 가뭄위험도를 고려해 기후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벼 중심의 수자원 개발·공급에서 다양한 밭작물 재배까지 용이하도록 추진하면서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수리시설 예시. 출처=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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