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자체 할인 어린이 50%, 청소년 10%, 노인 30%
K-패스와 GTX-A 자체 할인 중복해서 받을 수 없어
[이코노미21 이상훈] 오는 30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성인 기준 4450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K-패스나 GTX 자체 할인을 적용하면 2000~3000원대로 낮아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5km마다 거리요금 250원(10km 초과 시)이 추가된다. 이 경우 수서-동탄간 요금은 4450원이 된다.
여기에 각종 할인 혜택도 있어 오는 5월 시행 예정인 K-패스 환급을 적용하면 일반인 3560원, 청년 3110원, 저소득층 2070원으로 낮아진다. 다만 K-패스 이용자는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사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일반층은 20%, 청년층(만19~34세)은 30%, 저소득층(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53.3%를 환급받는다.
GTX 자체 할인도 있어 성인요금 기준 어린이(6~12세)는 50%, 청소년(13~18세)은 10%, 노인(65세 이상)은 30%, 장애인(중증)과 유공자는 50%의 요금이 할인된다. 다만 K-패스와 GTX-A 자체 할인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을 10% 더 할인한다.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이에 따라 K-패스 이용자는 환급액이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K-패스를 이용하는 청년이 수서에서 동탄으로 가는 GTX-A를 타면 평일에는 4450원에서 30%를 환급받는다. 그러나 이 청년이 주말에 GTX-A를 타면 4450원에서 10%가 할인된 4100원에서 30%를 환급받는다.
GTX는 SRT와 달리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GTX 이용자는 수도권 버스와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한편 이달 말 GTX-A가 개통되면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 정차한다. 구성역은 계획대로 6월 말 개통된다. 개통 초기에는 출근 시간대(06:30~09:00)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 14~21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