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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내 인상 가능성 있어
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내 인상 가능성 있어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3.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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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임호균]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동결된다.

21일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2분기 연료비 조정요금이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3개월마다 연료비조정단가를 결정한다.

연료비조정은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h당 ±5원 범위에서 정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치인 +5원을 적용하고 있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산출된다.

올 2월 연료비 조정요금은 연료가 하락에 따라 KWh 당 -2.5원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한전의 누적적자와 부채 상황 등을 고려해 2분기에도 +5원 상한액을 유지하기로 해 변화가 없다.

이밖에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도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2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다만 한전 정상화를 위해 연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전은 2021년 5조8466억원, 2022년 32조6552억원, 2023년 4조5416억원 등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한전 부채는 202조4000억원까지 늘었다. 영업손실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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