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시간당 임금 2만5886원, 여성 1만8113원
성별 임금격차 31.2%로 OECD 평균 12.1%의 2.6배
의사, 간호사 수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적어
성별 임금격차 31.2%로 OECD 평균 12.1%의 2.6배
의사, 간호사 수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적어
[이코노미21 이상훈] 우리나라 남녀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현황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남성의 시간당 임금은 2만5886원, 여성은 1만8113원으로 집계됐다. 여성 임금은 남성의 70% 수준이었다.
성별 임금 격차(남성의 중위임금 대비 여성의 중위임금 비율)로 계산하면 31.2%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2.1%의 2.6배에 달했다. 성별 임금격차는 34개 OECD 회원국 중 가장 컸다.
성별 임금 격차가 큰 나라는 이스라엘·라트비아·일본·에스토니아 등이지만 임금격차가 30%를 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보건의료인력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인구 천명당 의사는 2.6명, 간호사 4.6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의사 3.7명, 간호사 8.4명보다 적었다.
의료진의 대도시 집중화도 심각했다. 2011년과 비교하면 서울 의사 수는 2.9명에서 3.9명으로, 간호사가 3.0명에서 6.2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은 의사가 1.7명에서 1.9명으로, 간호사가 1.8명에서 3.1명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2020년 기준 최종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3.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였다. OECD 회원국 평균인 14.9%로 우리나라보다 4배가 많았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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