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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물산업 매출액 49조원...전년대비 4.8% 증가
2022년도 물산업 매출액 49조원...전년대비 4.8% 증가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3.26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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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수 1만7553개
종사자 수 20만7774명
수출액 2조556억원, 4.1%↑

[이코노미21 이상훈] 국내 물산업 매출규모가 49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하수도 노후화에 따른 시설투자로 (물산업 관련) 건설업의 성장세가 높았다.

26일 환경부는 ‘2023 물산업 통계조사’ 발표를 통해 2022년 기준 물산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49조690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해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4500개를 표본으로 사업체 일반현황, 사업 실태 및 인력 현황 등 7개 분야(20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물산업’이란 가정과 공장에 안전한 식수와 산업용수를 공급하거나 오폐수를 정화하는 일 등과 관련된 산업으로 크게 상하수도 관리,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담수화, 오폐수 정화 영역 등으로 나뉜다.

물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수는 총 1만7553개(+1.6%)로 조사됐는데 △(물산업 관련)제조업 △건설업 △시설운영및청소정화업 △과학기술설계및엔지니어링서비스 등의 업종으로 구분된다. 건설업이 8959개(51.0%)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제조업 5555개(31.6%), 과학기술설계및엔지니어링서비스업 1538개(8.8%), 시설운영및청소정화업 1501개(8.6%) 순이었다.

종사자 수는 총 20만7774명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7만7734명(37.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제조업 6만6107명(31.8%), 과학기술설계및엔지니어링서비스업 3만8178명(18.4%), 시설운영및청소정화업 2만5755명(12.4%)로 조사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49조6902억원으로, 제조업이 26조7401억원(5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건설업 14조3179억원(28.8%), 시설운영및청소정화업 4조3728억원(8.8%), 과학기술설계및엔지니어링서비스업 4조2593억원(8.6%)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전년대비 큰 폭(+7.2%)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상하수도 시설 노후화 등으로 교체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 상하수도 시설 투자가 활발했던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물산업 업종별 매출액. 출처=환경부
2022년 물산업 업종별 매출액. 출처=환경부

수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2조556억원으로, 제조업이 1조8148억원(8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건설업이 1421억원(6.9%)으로 집계됐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환경부는 매년 물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부정책 수립과 물산업 연구‧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산업 현황 조사를 폭넓게 실시해 수준 높은 고품질의 통계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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