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수 18만1319명
농축산물 유통업 매출 22조원
[이코노미21 박원일] 전체 농업법인의 매출규모가 52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유형별로는 농축산물 유통업이 22조원으로 가장 컸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기준 농업법인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농업법인 매출액은 52조8922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업법인 수는 2만6104개로 조사됐다.
‘농업법인 조사’는 매년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2022년 기준 총 농업법인 수는 2만6104개로 전년대비 1.9%(499개) 증가했다. 영농조합법인은 1만1개로 11.8% 감소한데 비해, 농업회사법인은 1만6103개로 12.9% 늘었다.
사업유형별로는 ‘농업생산’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법인이 9223개(35.3%)로 가장 많았고, 농업생산 외 ‘농축산물 유통업’ 법인이 7880개(30.2%), ‘농축산물 가공업’ 법인이 5928개(22.7%)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는 총 18만1319명으로 영농조합법인 종사자가 7만2588명, 농업회사법인 종사자가 10만8732명이었다.
농업법인 매출규모는 52조8922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영농조합법인은 13조 6052억원으로 1.4% 감소했고, 농업회사법인은 39조2870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사업유형별로 살펴보면 ‘농축산물 유통업’이 21조9450억원으로 매출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서 ‘축산업’ 5조9529억원, ‘작물재배업’ 5조6810억원으로 조사됐다.
농업법인의 총 출자금은 7조8364억원으로 법인당 평균 3억원이었다. 영농조합법인은 2조6143억원으로 평균 2억6천만원, 농업회사법인은 5조2221억원으로 평균 3억2천만원이었다.
농업법인 중 결산법인당 자산은 18억9200만원, 부채는 12억3400만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농업회사법인이 영농조합법인에 비해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