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쟁조정기준안 수용키로 결의
홍콩H지수 ELS 잔액 약 2조300억원
홍콩H지수 ELS 잔액 약 2조300억원
[이코노미21 이상훈] 하나은행이 홍콩ELS 자율배상을 위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든다.
하나은행은 27일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자율배상안을 만들어 투자자들과 신속한 배상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H지수 ELS 잔액은 약 2조3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만기손실이 확정됐거나 현재 손실구간에 들어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배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와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한다. 자율배위원회는 자율배상 절차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파생상품 관련 법령, 소비자보호 등의 경험이 많은 외부전문가 3인을 포함 총 11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홍콩 H지수 ELS 상품에 투자한 손님들과 원만한 소통과 배상을 이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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