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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99만개...전년대비 7.7% 증가
1인 창조기업 99만개...전년대비 7.7% 증가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3.2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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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업력 12년...평균 매출액 2.98억원
창업 동기 1위 ‘적성·능력 발휘’

[이코노미21 박원일]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1인 창조기업 수가 계속 늘고 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1인 창조기업 수가 2021년 기준 98만7812개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1년 기준 한국표준산업 분류체계상 중분류 43개 업종에 해당하는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부동산업 등 제외)로 정의된다.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8만7812개로, 2020년(91만7365개)보다 7만여개 늘었다. 제조업 26.2%, 전자상거래업 21.2%, 교육서비스업 16.7%의 비중을 나타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와 서울이 각각 28.0%와 24.0%로 1,2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부산(6.2%), 경남(5.9%), 인천(5.3%), 대구(4.6%), 경북(4.3%) 순이었다.

1인 창조기업 및 전체 창업기업 수. 출처=중소벤처기업부
1인 창조기업 및 전체 창업기업 수. 출처=중소벤처기업부

평균 업력은 약 12년으로, 2010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3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1인 창조기업 형태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매출액은 2.98억원으로 전체 창업기업 평균(2.44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은 50대가 30.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0.7%로 가장 낮았다. 청년창업(39세 이하) 비중은 11.4%로 전체 창업기업의 청년창업 비중(17.3%)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동기는 ‘적성·능력 발휘’가 42.8%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고소득 창출’(26.1%), ‘생계유지’(14.1%)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2.1개월이었다.

대표자의 창업 전 주요경력은 ‘중소기업 근무’가 49.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창업준비’(15.0%)와 ‘프리랜서’(9.3%) 순이었다. 전직 업종과 현업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긍정의견(매우연관+연관)이 59.3%로 기존 경력과의 연계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거래처는 소비자(B2C)가 61.1%, 기업체(B2B) 29.9%, 정부·공공기관(B2G) 1.9% 순이었다. 전체 창업기업의 경우 소비자(B2C)가 75% 이상인 것과 비교해 차이를 보였다.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까지 평균 2.6개월, 손익분기점 도달에는 평균 20.2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경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는 창업기업 실태조사와의 비교를 통해 관련 정책의 효과를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1인 창조기업 육성 3개년(’24.~’26.) 계획수립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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