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산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석유재고 증가 때문이다.
오펙은 애초 8월 초에 임시회의를 열어 감산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이보다 앞서 전화회의를 통해 감산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오펙의 감산 발표 뒤에 유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이번 감산은 미리 유가에 반영된 만큼 더이상의 폭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감산 결정으로 이라크를 제외한 10개 오펙 회원국의 9월 원유 생산량은 2320만배럴이 된다.
이제혁/ Fnguide 선임연구원
통계청에서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2.7% 감소했고, 출하와 수출출하 증가율은 각각 1.0% 와 5.5%의 급락세를 보였다.
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세계 IT 경기의 침체로 반도체 생산이 16.1% 줄었기 때문이다.
수출출하 역시 반도체 부문이 10% 이상 줄어 1990년 3월의 8.6% 감소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때문에 8월 초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여부와 정부의 재정 지출확대 등을 통한 경기부양책 실행 여부에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
양원철/ Fnguide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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