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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① 취업연합동아리
[업그레이드] ① 취업연합동아리
  • 이종구(경희대 취업정보실)
  • 승인 2000.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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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준비된 일꾼이에요” 대학가에서 취업 관련 동아리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입을 하면 곧바로 취업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우선 동아리에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다.
연합동아리에는 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실무자들이 상당수 참여하기 때문에 오히려 교과과정에서 배운 전공보다 현실감이 있다는 평이다.
기업들의 입사지원서 양식 변화도 취업 동아리를 뜨게 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최근 입사지원서에 ‘대학생활 및 동아리 활동’을 기재하라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기업들은 서류전형에서 이 대목에 적지 않은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중소 벤처기업들은 회사 업종과 연관된 분야에서 동아리 활동을 한 학생들을 선호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20대 사장들 가운데 상당수는 대학생 시절 벤처동아리에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기업들도 벤처동아리 가운데 사업화할 수 있는 우수한 아이템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양상이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취업 밀착형 동아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단연 연합동아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와 학생들이 동호회 형식으로 모여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쌓기 때문이다.
연합동아리에는 크게 컴퓨터 관련 동아리와 학술·기술 동아리, 광고동아리, 패션·미술 동아리 등이 있다.
기업들은 컴퓨터 관련 동아리 출신들을 눈여겨본다.
컴퓨터 동호회를 통해 쌓은 실력이 전문가 이상으로 뛰어나며 기업 실무에도 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동호회’(하이텔 go soft)는 예비 프로그래머의 산실로 통한다.
자신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뽐내고 싶거나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어우러진 모임이다.
이 동호회는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부터 신기술에 이르기까지를 섭렵한다.
각종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인맥 쌓기에도 최고로 꼽힌다.
전국대학 컴퓨터서클 연합인 ‘유니코사’(unicosa, 나우누리 go acunic)도 찾아볼 만하다.
서울·경기지역 30개 대학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이 동호회는 컴퓨터 기초 스터디와 합숙훈련을 통해 컴퓨터 실력을 키우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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