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이 가까울수록 지갑은 텅텅 비어간다.
그나마 나온 월급도 대부분 카드값으로 나간다.
<당신의 지갑이 텅빈 데는 이유가 있다>는 지갑이 가벼워지는 이유가 발전을 거듭하는 교묘한 마케팅 및 세일즈 기술 때문이라고 ‘폭로’한다.
노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값비싼 침대를 잘도 팔아치우는 세일즈맨의 ‘일대일 대결’부터 전국민을 속이는 대형 홍보회사의 ‘대중조작’(프로파간다)에 이르기까지 모든 마케팅 전략은 이성을 마비시키는 ‘조작 기술’이다.
물론 미디어 수용자나 상품의 소비자들도 메시지의 ‘행간’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래봤자 ‘부처님 손바닥의 손오공’에 불과하다.
미디어 비평가이자 뉴욕대 교수인 지은이는 미디어와 마케팅의 ‘대중 길들이기’를 끝내기 위해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일 줄 아는 사람들의 작은 사적 모임’을 만들자고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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