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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풀] 상승추세를 진단한다
[씽크풀] 상승추세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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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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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쓰제이 예상을 뒤엎고 미국 시장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소는 580, 코스닥은 80을 넘어섰다.
다들 시장을 밝게 보고 있다.
오늘은 추세 전환의 신호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솔립님이 지난주 거래소시장 분위기를 정리해달라. 솔립 지난 한주 거래소시장은 28포인트 이상 크게 올랐다.
미국 시장은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국내 증시도 덩달아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한주 매수 규모가 4천억원이 넘었다.
반면 개인들은 3천억원 이상을 내다팔아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특히 과대하게 설정되었던 프로그램 매수차익 거래 잔고가 쏟아져나오면서 지난 한주 동안 출회됐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2300억원 정도로 나타났다.
지난 2일 6억주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경신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강세를 보였던 업종은 화학, 제약, 비금속광물, 철강 금속, 운수장비 업종 등이었다.
증시 주변 자금시장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뚜렷하게 우호적인 영향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페이쓰제이 코스닥시장은 어떤가. 미라주 시장 여건은 거래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어느 정도 단기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조정을 염두에 두고 순환매를 예상했는데 오히려 크게 상승했다.
특히 4월11일 이후에 지수 상승시점부터 시작했던 인디시스템, 장미디어, 이니시스 등 선도주들은 시세를 내고 있었고 다음이나 로커스, 드림라인, 버추얼텍, 코리아링크 등 추가 상승이 일어나고 있어 아직까지는 좀더 지수 상승의 여력이 있다고 본다.
거래소는 아직까지 개인이 매도 입장에 서 있었는데 코스닥에서는 목요일 이후에 개인들도 매수세로 전환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아직까지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우량주로 추세가 형성돼 있는 모습이다.
페이쓰제이 이번 상승은 외국인들의 공격적 매수에 힘입은 셈인데 원인은 미국 시장 상승이다.
미국 시장을 정리해달라. 미증시팀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지수가 3일 연속 오른데다 중소형 개별주들이 크게 움직였다.
특히 개별주 가운데 3일 사이에 50%에서 100% 가까이 수익률을 올린 주식들도 많았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10% 가까이 육박해 있다.
페이쓰제이 본론으로 돌아가 추세 전환의 신호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홍길동닷컴님이 575를 주목하라고 하지 않았나. 그 이상이면 상승이라고 이야기했는데. 홍길동닷컴 추세상승이라는 말이었다.
575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라는 이야기였다.
575 아래서 시장 에너지를 봤을 때 단기적으로는 575에서 610까지 박스권 매매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조정받을 때마다 매수 기회라고 생각해서 바이앤드홀딩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페이쓰제이 장이 며칠간 급등한 다음 조정을 보인 가운데서도 이제는 어느 정도 주식을 사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초생달님은 어떤가. 초생달 이틀간 조정을 받으면서 기관들 프로그램 매물을 거의 다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이번달에는 호재도 많다.
무디스 방한에 따른 신용등급 상회와 MSCI지수 변경이 예정돼 있고 11일에는 미국 금리인하가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지 꽤 됐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백화점 등. 거의 현대 잔칫날 같은 분위기다.
그래서 개인들이 덤비기 좋은 안전한 지수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종목들을 가만히 보면 다들 실적주들이다.
앞으로도 실적호전주나 중저가라서 움직이지 못하는 주식들 가운데 실적을 싣고 움직일 수 있는 주식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페이쓰제이 현대 주식이라고 다 오른 건 아니다.
이번에 많이 올랐던 종목들은 현대 주식 가운데서도 실적호전주였다.
초생달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고민거리는 전통주를 들고 갈 것인가 아니면 전통주를 매도하고 앞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순환파동에 대비해 개별주로 옮겨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아무튼 시장은 굉장히 강세고 엄청난 지지선이 자리잡고 있다.
620선에 놓인 매물을 소화하는 견조한 과정이 벌어질 거다.
미라주 4월11일 이후에 계속 사라고 충고했다.
지금은 대세 상승으로 가는 분위기는 아니다.
대세 상승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추격해 들어갈 때가 아니다.
그보다는 선취매 전략으로 나가 어느 정도 지수가 오르면 일부 이익을 실현하고 상황을 봐가면서 조금 강하다고 생각하면 샀다가 가지고 가는 투자전략이 맞다.
상황을 다 확인하고 들어가려면 너무 늦다.
또 한가지는 올해 들어 외국인들 매수 누적 포지션이 4조5천억원에 이른다.
4월11일 이후에도 거래소에서 6600억원 순매수 포지션을 잡았다.
그날 이후에도 1조7천억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들은 2조3천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서도 3600억원을 팔았다.
2월에는 외국인들이 지수를 끌어올렸을 때 개인이 같이 협조했고 마지막에 외국인이 주춤하는 사이에 기관이 받아주는 흐름이었는데 지금은 기관은 장에 참가할 여력이 거의 없다.
투신고 수탁고가 15조 미만으로 줄었다는 기사도 나왔다.
지금은 외국인과 개인의 대립이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살 수 있는 포지션이 어느 정도까지 남아 있는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또 한가지는 더이상 팔 물량이 없을 때는 편입종목을 늘릴 수밖에 없는 시점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시점을 중기적 흐름에서 잡아내는 게 중요하다.
초생달님이 말씀하셨듯이 MSCI 편입비율 산정 기준이 유통주식수 기준으로 변화된다.
수혜주는 한국통신, 삼성전자, 포항제철, 국민은행, 신한은행, 주택은행이 된다.
SK텔레콤이나 한국전력, LG전자,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은 비율이 줄게 돼 있다.
틀림없이 외국인도 추가적으로 편입비율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
또 아직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대우차 문제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OECD에서도 하반기에 본격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시장에서도 한국을 매력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가치우량주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
외국인들이 매수주체로 남는다면 정말 저평가된 실적우량주 위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단기 급등한 종목들보다는 발굴되지 않은 저평가종목들, 실적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페이쓰제이 미라쥬님은 이번 급등이 새삼스러운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다.
무턱대고 따라가기보다는 조정받을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해줬다.
솔립님은 어떤가. 솔립 지금 이동평균선만 놓고 보면 양호한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모습이다.
추세가 상승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전반적인 지표가 미국도 그렇고 국내도 그렇고 점차 나아지고 있다.
이전의 암울한 경기전망을 벗어나 본격 주가상승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견해도 많다.
외국인들 한도가 채워지고 있는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이나 한국통신은 이미 한도가 다 채워진 상태다.
삼성전자나 포항제철도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
지금 계속 사들이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외국인 주식 비중이 53%에 이르고 있다.
우량은행주인 주택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도 50에서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도 핵심 블루칩으로 볼 수 있는 게 한국통신과 하이닉스 등이 있다.
이 밖의 블루칩은 아직 추가적으로 매수포지션을 갖기 힘들다.
이동평균선을 볼 때 지금 현 상황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600에서 바로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이번주에는 조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
이동평균선만 놓고 보면 한동안 조정이 바람직할 걸로 보이고 조정을 받고 난 다음 크게 튀어오를 수도 있지만 바로 튀어오르면 오히려 눌림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페이쓰제이 조정받을 때마다 저점매수하라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
선물이나 옵션은 어떤가. 봉추 외국인이 그동안 크게 상승할 때 공격적으로 사들였던 것과는 달리 조금 움츠리는 모습이다.
특히 콜과 풋옵션을 신규 포지션으로 사들이는 모습이 발견된다.
콜옵션이 풋옵션에 견줘 3배 정도 많다.
이것은 다음주 만기와 관련해서 방향성은 발생할 것이라는 것과 어느 쪽이든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인 것 같다.
개인적 느낌으로는 요번 상승파가 옵션 만기일 이전에 발생한다면 이제부터 추가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옵션 만기일 이전에 상승파가 나타나다가 옵션 만기일 이후에 크게 하락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페이쓰제이 만기 이후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 있다는 이야기다.
이제 종목 이야기를 해보자. 구체적으로 무엇을 사야 하는가. 홍길동닷컴 단기적으로 박스권 장을 예상한다.
증권주, 은행주가 유망해 보인다.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삼성전기, 보령제약, 영풍산업, 삼양제넥스, 코오롱, 한화석유화학 등이 좋아 보인다.
자동차부품 관련주도 중기적으로 좋아 보인다.
초생달 다음주는 변동성이 줄어들 듯하다.
크게 오른 종목들보다는 순환매를 고려하여 이번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 종목을 제시하지는 못하겠다.
미라쥬 지수관련주에 부담이 있다면 중기적으로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등의 공사주, 건설주가 안정적인 수익을 줄 것 같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의 경우 연결 재무제표가 발표된 다음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종목 가운데 그동안 상승폭이 미미했던 대상, 삼화전기, 풍림산업, 금호석유화학 등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
코스닥에서는 한통프리텔이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나머지 종목들은 급등락이 심할 것이다.
대우차 해결과 관련하여 SJM 등의 자동차부품 관련 종목도 관심을 둘만 하다.
솔립 업종으로 본다면 제약업종과 3주 전부터 바닥을 충분히 다지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서비스 업종이 중기적으로 수익을 줄 수 있을 듯하다.
상대적으로 증권주와 은행주는 다음주 중반까지 변동성이 심할 것이다.
흐름으로는 아직 개별주 장세가 아니다.
개별주쪽 접근은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
팬텍, 다우기술, 콤텍시스템 등의 중소형 기술주와 효성,현대산업개발 등이 좋아 보인다.
페이쓰제이 조심스러운 접근이다.
추격매수는 일단 자제하고 예탁금이 늘어나는 등 분위기는 나아보이지만 아직 공격적 매매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선물쪽 전망은 어떤가. 봉추 조정이 더 이어진다면 강한 상승파를 노리는 큰 시세가 나올 수 있다.
80선을 노리는 상승파를 기대할 수도 있다.
만약 짧은 상승파가 나온다면 빨리 마무리되고 하락파가 더 세게 나올 수 있다.
외국인들도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있는 것 같다.
페이쓰제이 다음주 미국 시장의 이슈는 무엇인가. 미증시팀 다음주 미국 시장 역시 상승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시스코 실적이나 1분기 노동비용지수, 4월 수출입물가동향, 4월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금리인하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페이쓰제이 증시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다들 좋은 수익을 올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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