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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천시 상동지구 현대아파트
[부동산] 부천시 상동지구 현대아파트
  • 김혜현/ 부동산114
  • 승인 2001.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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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신도시와 ‘시너지’ 기대 부천시 상동지구 현대아파트, 단기간내 시세차익보다 실거주·투자에 유리 상동 택지개발지구는 서쪽으로 3km 거리에 부천시청, 남쪽으로 송내역과 부개역, 동쪽으로는 중동 신도시가 접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94만3천평의 면적에 28개 업체가 분양해, 내년 3월 현대아파트를 선두로 2003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에 들어간다.
완공 뒤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1만7442가구가 들어서, 인구 5만23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상동지구 중 가장 먼저 분양한 아파트인 현대는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단지 규모는 15~23층 모두 합쳐 511가구로 구성돼 있고, 평형은 39, 51, 57평형으로 다소 큰 평형쪽으로 분포돼 있다.
이중 39평형이 242가구로 가장 많고, 51평형은 A타입 148가구, B타입 91가구, 57평형은 30가구다.
지역난방으로 난방비가 저렴하다.
상동지구 전체가 토지공사가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공영택지지구인만큼 학교, 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경인국도 등 주요 간선도로와 가까워 서울 여의도까지 막히지 않으면 자동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중동 신도시가 인접해 신도시 백화점과 할인점들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인천선 송내역까지 버스를 이용해야 하므로 다소 불편하다.
송내역까지 버스 소요시간은 10분 정도다.
1999년 말 분양 당시 현대아파트의 분양가는 39평형 1억8220만원, 51평형 2억4530만~2억4570만원, 57평형 2억7480만원으로 평당 467만~481만원선이었다.
현재 매매가는 평당 508만~512만원선으로 평형별로 1400만원에서 17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어 다른 지역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높지 않은 편이다.
시세 추이를 보면 분양 당시 분양열기와 함께 프리미엄이 비교적 높게 올랐고, 이후에는 완만한 상승과 소폭 하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최근 입주가 가까워짐에 따라 문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부천시의 평당 매매가는 357만원선으로 상동 단지에 비해 턱없이 낮지만, 인접한 중동 신도시는 467만원선으로 현재 시세와 비슷하다.
중동 꿈마을 한진아파트 38평형의 경우 매맷값이 1억6500만원에서 1억9천만원으로 현대아파트와 비슷하고, 48평형도 1억8천만원에서 2억2천만원으로 현대아파트보다 다소 낮은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상동 현대아파트의 투자성은 어떨까? 일단 단기간에 많은 시세차익을 내려고 한다면 다른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편이 낫다.
물론 입주시점까지는 매맷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이미 중동 신도시의 입주시점이 7~8년 경과해 신규단지를 찾아 상동으로 이동하는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분간은 상동단지들의 입주가 이어짐에 따라 공급물량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러므로 급격한 가격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간내 많은 시세차익을 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곳 시세는 이미 중동 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현대아파트의 평형 또한 비교적 커서 현재 수요가 많은 20~35평형대의 중소형 평형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거주와 투자성을 노린다면 가능성이 있다.
현재 중동은 5대 신도시 중 시세가 가장 낮게 형성되어 있다.
지역적인 문제가 가장 크지만 규모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다른 신도시에 비해 작아 발전 가능성이 낮았다.
따라서 2003년 상동지구 입주가 완료되면 중동 신도시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형성해 각종 시설들과 교통망 등이 호전될 수 있다.
교통 편리하고 기반시설 갖춰져 또한 현재는 중소형 평형의 공급물량이 부족해 중소형 평형의 매맷값과 전셋값이 치솟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정부의 중소형 평형 의무비율 부활과 건설회사들의 중소형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2~3년 뒤에는 오히려 중대형 평형의 부족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경기가 호전된다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주와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상동지구에 분양한 건설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아, 현대가 현대산업개발이라는 브랜드로 가격경쟁력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현대아파트를 구입하기에 앞서, 외곽순환도로가 상동지구를 관통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소음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방문해서 희망하는 동과 향을 점검하고 소음에 대비해야 한다.

리츠 진출 ‘러시’

자산관리회사 등 관련 회사 등록·인가 신청 활발 리츠법이 지난 5월24일 개정되고 7월1일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리츠관련 회사의 등록이나 인가 신청은 저조했다.
리츠와 관련해 기대 섞인 소문이 무성했음에도 이런 현상이 빚어진 건 리츠 제도 시행이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리츠 제도의 각종 인프라가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리츠 관련 회사로 등록 또는 인가 신청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투자회사법 제23조 규정에 따라 부동산투자자문회사로 등록된 곳은 한국감정원, 글로벌감정평가법인, 쌤스, 키라에셋, 디지털태인, 알투코리아 등 6곳이다.
부동산투자자문회사는 일반인들에게 부동산자산의 투자·운용에 대한 자문·평가, 개발사업의 기획·평가, 부동산투자의 타당성 분석, 부동산 자산실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자산관리회사(AMC)로는 한국토지신탁이 인가를 받았고,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 씨비알이교보메리츠, 제이더블류에셋 등 3개 회사는 예비인가를 받았다.
인가 또는 예비인가를 받은 회사의 현황을 보면, 한국토지신탁의 경우 한국토지공사(55.56%)가 대주주이며 현재 코스닥에 등록돼 있다.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는 미국의 리츠 투자·운용회사인 리얼리티 어드바이저(85%)와 한빛증권(15%)이 참여했다.
씨비알이교보메리츠는 경비보안업체인 SOK, 교보생명, 외환은행, KTB네트워크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제이더블류에셋은 정우부동산투자운용을 증자 등을 거쳐 자산관리회사로 전환시킬 계획이며 이병철, 교보생명, 하나은행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들 회사는 주로 오피스 분야의 구조조정 리츠 등을 구성·운용할 계획이며 임대주택, 병원, 호텔, 할인점 등의 구조조정 리츠도 구성·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인가를 받은 3개 회사는 향후 예비인가 조건에 따라 3월 이내에 출자자들의 자본금 납입, 법인설립 등기 등 절차를 거쳐 본인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자산관리회사로서 인가신청을 한 회사는 건설교통부 장관의 인가를 받는 즉시 CR(기업구조조정)리츠를 설립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메리츠증권, 한국토지신탁, 한국산업은행, 코리츠, 센트럴시티그룹은 올해 안에 CR리츠의 설립인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CR리츠 1호 펀드의 투자물건을 확보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펀드의 투자대상은 대한항공이 소유한 부산·김해시 등의 사택 1100가구와 서울 등촌동 KAL 연수원으로 펀드 규모는 총 810억원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초기자본금 1500억원 규모로 CR리츠 설립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며, 11월에 공식 인가가 나오면 내년 초에 일반공모를 할 방침이다.
한국산업은행은 11월 중 2천억원 규모의 자본금으로, 코리츠도 자본금 500억원 규모로, I&R코리아는 12월 중순쯤 4천억원 규모로 시작할 계획이다.
또 에이펙(옛 서울하우징리츠)은 일반리츠로 예비인가를 신청했으며 인가가 나면 향후 서울·수도권의 원룸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을 통해 임대·개발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이 리츠는 원룸과 다가구 다세대 주택, 펜션에 투자금액의 94%를 집중시키며, 우선 투자비의 46%로 대학가와 업무중심지 신도시의 원룸을 사들여 미혼 전문직 종사자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자본금 규모는 500억원이며 이중 30%인 150억원을 노성호, 김영곤, 굿모닝증권, 한빛증권 등 발기인과 기타 출자자들이 마련하고 나머지 70%(350억원)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다.
이외에 디지털태인, 신한리츠, 부동산닷컴 등도 일반리츠를 준비하고 있다.
정재연/ 알투코리아 책임연구원 real@r2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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