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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2. 살아남은 '자식'들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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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미21
  • 승인 2001.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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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계열사들 어디로 갔나 12개 대우 계열사들 가운데 가장 잘 풀린 경우는 대우중공업과 대우일 것이다.
대우중공업은 대우조선공업과 대우종합기계, 대우중공업의 3개사로 쪼개졌다.
대우중공업은 청산절차를 밟았지만 나머지 두 회사는 성공적으로 회생했다.
지난 8월23일 대우조선공업에 이어 11월30일 대우종합기계도 기업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우조선공업은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을 각각 3조원과 2216억원으로 잡고 있다.
차입금 7800억원 가운데 5천억원을 미리 갚기도 했다.
대우종합기계도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을 각각 1조6900억원과 1300억~14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로 분할된 대우도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회생의 실마리를 잡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채권단은 2003년 말로 예정된 기업개선 작업 졸업시기를 1년 정도 앞당길 계획이다.
채권단은 3500억원 정도의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3분기까지 2043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대우건설도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놓고 협의중이다.
실적은 많이 나아졌지만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아직도 410%에 이른다.
대우자동차는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지을 계획인데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노동조합과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걱정이다.
대우자동차판매는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영업직 임금체계 개선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독자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알루코에 팔린 대우전자부품은 회사 이름을 파츠닉으로 바꾸고 기업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우전자는 해외업체와의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다.
올해 3분기까지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등 실적도 크게 나아졌다.
최근에는 노조와 40% 인력감축 합의를 끌어내기도 했다.
대우통신은 연말까지 충남 보령의 자동차부품 공장만 떼어 팔 계획이다.
오리온전기와 대우캐피탈은 기업 구조조정 투자회사에 넘길 계획이다.
다만 오리온전기는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도 있다.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통신은 3분기까지 430억원의 적자를 냈다.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역시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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