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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네띠앙 네티켓팀
[피플] 네띠앙 네티켓팀
  • 임채훈
  • 승인 2000.09.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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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세상, 네티켓이 지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열심히 구호를 외쳐대며 ‘네티켓’ 확립을 위해 나선 사람들이 있다.
네띠앙 www.netian.com 네티켓팀 유수훈(34), 강혜정(28), 정지은(29)씨, 그리고 이종혁(30) 팀장이 그들이다.


지난 7월 구성된 네티켓팀은 사이버 예절 확립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
전국 PC방과 관련기관에 네티켓 스티커 100만장 보내기, 네띠앙 홍윤선 사장이 쓴 책 <클릭 네티켓> 보내기, 초·중·고등학교 네티켓 교육 촉구 캠페인 등이 오프라인에서 하는 사업이다.
이들의 활동은 온라인에서 더욱 힘을 얻는다.
지난 8월 NGO 사이트인 ‘세상으로 열린 창’ human.netian.com을 열어 ‘이주의 네티켓’ ‘네티켓 십계명’ ‘네티켓 칼럼’ 등 사이버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28명의 모니터 요원들과 함께 24시간 내내 욕설과 스팸메일을 비롯한 불법사례를 적발해낸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적발한 건수는 20여건. 이들의 활동에 비해 그리 많은 수는 아니다.
적발보다는 네티켓을 지킬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또 네티켓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기 전에, 비실명회원 6만여명을 과감히 삭제하고 실명회원만 확보한 것도 효과를 보았다.
익명성에 가려진 비실명회원들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 네티켓팀은 캠페인 기간이 1년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은 네띠앙 사이트가 지속되는 한 계속 캠페인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인터넷도 하나의 문화공간입니다.
일회적인 캠페인으로는 절대 좋은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를 바꾸기 위해선 꾸준함이 최선이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문화를 네티즌들 스스로 조성한다면 저희 같은 팀도 필요 없을 겁니다.
” 네티켓팀 이종혁 팀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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