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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이미지사진 전문점 ‘나포토’
[창업아이템] 이미지사진 전문점 ‘나포토’
  • 노윤석/ 아이창업
  • 승인 2001.1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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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사진 물렀거라!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서 이미지사진 전문점 ‘나포토’ 명동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욱(30) 사장은 밝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직장 대신 창업을 한 자신의 선택이 정말 현명한 결정이었음을 새삼 느낀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에 대한 성취와 만족, 여기에다 돈까지 벌고 있으니 그야말로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는 셈이다.
이미지사진 전문점은 프로필 사진이나 모델 사진을 촬영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는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사진을 제공한다.
게다가 동영상 CD와 인터넷 앨범 제작, 사진 메일과 휴대전화에 사진전송 등을 서비스해준다.
최근 인터넷 사용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신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미지사진이 명함이나 장식용 액세서리 대용으로 사용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성 분석 김지욱 사장이 이 사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월말께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전까지만 해도 약국체인 사업을 벌이는 회사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곧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니 6년 정도 경력을 쌓은 셈이다.
하지만 그의 속마음에는 항상 자기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찾던 중 신문에서 이 사업을 본 것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쪽으로 발전을 하고 있어 디지털을 이용한 이 사업이 전망이 있어 보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예측이 맞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점포를 열자마자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받겠다는 고객들이 몰려든 것이다.
사업을 시작한 지 채 3개월이 넘지 않았지만 매달 수익은 20%씩 증가하고 있다.
김씨의 점포가 신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고객이 더욱 늘어나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주고객층은 신세대 수익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9월말 18평 규모의 점포를 여는 데 들어간 비용은 모두 3억원 정도이다.
임대보증금 1억원, 권리금 1억원 등 점포 구입에 2억원이 들어갔고, 집기구입과 인테리어 비용으로 1억원 등이 들었다.
창업자금은 갖고 있던 2억원에 나머지는 대출과 주위사람들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현재 하루 평균 60컷 이상의 이미지사진이 판매되고 있다.
고객 1인당 평균 객단가는 1만3천원선이다.
대략 하루 80만원, 월 2400만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인화지 등 재료비 600만원과 월 임대료 850만원, 직원 3명의 인건비 400만원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550만원선이다.
사업 초기임을 감안하면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김 사장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완전히 없앨 수 있도록 마치 영화배우처럼 사진을 만들어준다”고 말한다.
본사는 초보자라도 사업이 가능하도록 기술전수는 물론이고,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과 이벤트, 온라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필요할 때 전문 기술인력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기술 전문 양성소와 제휴를 맺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붐을 조성하고 있는 이미지사진은 새로운 사진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나포토는 이런 시장을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개발했고, 체인점은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이미지사진 전문점은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신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대히트를 기록했던 스티커 사진점을 대체할 만한 유력한 아이템의 하나로 꼽을 만하다.
특히 이미지사진은 스티커 사진이 크기가 작고 시간이 지나면 색상이 변하는 것에 비해 특수인화지를 사용해 오랫동안 화질이 손상되지 않는다.
다양한 크기의 제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동영상과 인터넷까지 결합시켜 수익력을 높임으로써 앞으로 강한 성장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체인점 문의는 선이즈(02-7711-888, www.naphoto.co.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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