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업그레이드] 홍보(PR)대행사 ②
[업그레이드] 홍보(PR)대행사 ②
  • 이종구(경희대 교수)
  • 승인 2001.04.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선호 직종, 외국어 능력 뛰어나야 홍보대행사로 진출을 원하는 사람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희망기업에 미리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격은 일단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전공제한 없이 지원을 할 수 있다.
우대하는 학과는 업무 성격에 비춰 신문방송학과와 어문·경상 계열 출신이다.
홍보대행사에 입사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이 있다.
외국어 실력은 국내외 기업에 관계없이 필수적인 평가 요소다.
특히 최근 들어 홍보대행사의 고객 가운데 상당수가 외국사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서류전형에서 외국어의 비중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면접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도 영어실력이다.
영어 능통자는 서류전형을 가볍게 통과하는 추세다.
다음 평가요소는 기사작성 능력이다.
기사작성은 언론매체에 나갈 홍보자료를 작성하는 데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상식이 풍부하고 성격도 원만해야 한다.
대학생활 때 영자신문이나 학보사 또는 영자 관련 시사지 동아리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홍보대행사들이 신규사원을 채용할 때 이러한 경력사항에 높은 가점을 주고 있다.
홍보대행사는 파트 타이머도 뽑는다.
갑자기 일감이 늘어날 때 정규직을 보조하는 인력이 수시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경험이 있으면 공채를 할 때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홍보대행사의 임금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홍보대행사에선 홍보(PR)를 담당하는 인력을 ‘AE’(Account Executive)라고 부른다.
홍보대행사가 원하는 AE의 자격은 창의성과 전문성, 외국어 실력 따위를 꼽을 수 있다.
AE는 홍보대행에 관한 실무적인 일을 대부분 처리하는 만큼 홍보대행사의 꽃이다.
최근 홍보대행사들의 공채전형에서 여대생들의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
업무 자체가 여성들이 좋아하는 직무인데다 여성들의 섬세한 성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대학가에선 홍보대행사가 여성 취업 주력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홍보대행사들의 인력구성을 보면 여전히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앞으로 홍보대행사의 채용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들이 조직을 계속 슬림화하면서 홍보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홍보는 기업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전문 홍보사에 맡겨야 한다”는 홍보문화의 새로운 분위기 조성도 업계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