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관심주분석] 삼성전자(0593) / 반도체 고수익 시대 열린다
[관심주분석] 삼성전자(0593) / 반도체 고수익 시대 열린다
  •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팀
  • 승인 2002.01.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조조정 통해 과점이 코너를 새로 시작하면서 첫 추천종목으로 삼성전자를 내세우는 데 대해 어떤 독자들은 “또 삼성전자야?” 하실지도 모르겠다.
어떤 독자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관련주와 일부 반도체장비 업종 주가가 성급하리만큼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보고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회복 기대감이 체제로, 현물가격도 회복세… 올해 주식 편입 대상 ‘1순위’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됐으니 향후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가장 중요한 종목이고, 피해갈 수 없는 종목이라는 의미에서 이외의 다른 종목을 첫번째로 거론하긴 어렵다.
어쨌거나 올 한해 우리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원동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다.
그 기대감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단기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가 입장에서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우선적으로 편입해야 할 종목이다.
동시에 2002년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손꼽을 만한 종목이다.
이제부터 간단히 삼성전자에 대한 모멘텀을 찾아보도록 하자. 사실 우리 경제와 수출, 주식시장에서 반도체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
대한민국 주식투자가가 아침에 눈뜨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마이크론 주가, 국제 반도체 현물 가격 동향일 정도이니 말이다.
최근 국제 반도체 가격 동향을 보면 다행히도 애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DRAM 경기는 바닥을 치고 빠른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또 업계의 구조조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반도체 가격의 빠른 상승으로 삼성전자 DRAM 사업부의 흑자전환은 애초 예상보다 빠른, 올 1분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02년에서 2004년에는 마이크론, 인피니온과 함꼐 과점체계를 형성하면서 삼성전자에 고수익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또 경기순환주에서 안정성장주로 시장의 평가가 바뀔 수 있다.
삼성전자의 재무구조가 최근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해지고 있어 PER(주가수익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수급상황 역시 매우 좋다.
삼성전자는 현재 외국인 지분이 60%선에 달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주식 비중을 확대하면 유동 물량의 감소에 따라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각해왔지만, 올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기조 아래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어려움, 국내 금융기관들의 구조조정 가시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같은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주식 편입의 첫번째 대상은 우리 시장의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