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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메이커] 정봉수/ 사운드미디어 상품기획팀 팀장
[히트메이커] 정봉수/ 사운드미디어 상품기획팀 팀장
  • 김호준 기자
  • 승인 2002.0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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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담배를 끊어요” 연초에는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올해는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폐암으로 투병하는 모습이 전국에 방영되면서 ‘금연 붐’이 일어났다.
하지만 담배를 끊는 것이 쉬운 일인가?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은 ‘작심삼일’이 되기 십상이다.
그만큼 담배는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 중에 금연 보조기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금연 붐을 타고 금연 껌, 금연 파이프, 금연초 등 금연 보조기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사운드미디어가 출시한 ‘금연 CD’도 지난해에는 하루 100장 이하 팔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매일 300~400장이 팔리고 있다.
금연 CD는 경음악과 자연 녹취음을 적절히 섞어서 제작한 음반이다.
경음악과 자연음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음악으로 금단현상에서 오는 초조감을 풀어주는 기능을 한다.
여기까지는 편안한 음악을 듣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금연 CD에는 인간의 가청 영역을 벗어난 주파수 대역에 ‘나는 담배를 끊을 수 있다’, ‘금연해야만 건강해질 수 있어’ 등의 금연 메시지가 삽입돼 있다.
사운드미디어 상품기획팀 정봉수(34) 팀장은 “금연 메시지는 사람의 잠재의식에 호소해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사운드미디어는 금연 CD말고도 다이어트 CD, 집중력 향상 CD 등 40종의 기능성 음반을 선보인 바 있다.
기능성 음반은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특수 제작한 음반이다.
정 팀장은 “음악이 인체의 심리적, 생리적 반응체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음악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 대체의학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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