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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눈 밑 우수(憂愁)를 지우세요
[건강] 눈 밑 우수(憂愁)를 지우세요
  • 박현/ 박현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02.0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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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 연극에서 병을 앓는 사람을 표현할 때 가장 중요한 부위가 바로 눈이다.
특히 눈 밑에 짙은 브라운톤으로 화장을 하면 병약해 보이게 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이렇듯 눈 밑 그늘은 삶의 노곤함과 더불어 노화의 상징이다.
이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인상은 상대방에게 피로하고 무기력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도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보통 눈 주위는 피지선이 적게 분포돼 있어 약간의 외부환경 변화에도 건조해지기 쉽다.
또 근육의 움직임이 많아 주름이 잘 생긴다.
눈 밑 그늘은 색소 침착과 잔주름의 합작품이라 볼 수 있다.
피부노화가 진행되면서 잔주름이 늘어나고 색소가 증가하면서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다.
이는 그 원인에 따라 각각 대응하는 방법도 달라지게 된다.
무엇보다 노화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예를 들어 눈과 눈 주위의 뼈, 그리고 그 사이에 지방이 끼어 있을 경우 눈 주위 아래쪽 뼈만 뒤쪽으로 흡수와 퇴축이 일어나면 눈의 지방이 불룩하게 나와 보이며, 눈 밑에 원 모양의 골이 파이게 된다.
그 치료는 꺼진 부분을 올려주는 데 주력한다.
일단 소량의 자가지방을 채취해 주사하는 방법과, 레스틸렌이나 알로덤 주사법 등이 있다.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불룩하게 나온 지방을 꺼진 쪽으로 재배치하는 수술도 있다.
이는 불룩한 곳은 평평하게 하고 꺼진 부분은 도톰하게 올려 젊고 활력있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20대 초반이라도 원래 눈 밑에 지방이 많으면 이런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이런 이들은 눈 안 결막쪽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제거하는 교정을 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 시술법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팽팽한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면 풍선이 쭈글쭈글해지는 것처럼, 눈 밑에도 잔주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지방을 절제한 뒤 눈 밑 피부에 필링(박피)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 이런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레이저 필링은 수술 뒤 비교적 오랫동안 홍반과 과색소 침착 등의 문제점이 남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일렉트릭 필링 기기가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복기간 역시 기존 치료법보다 빠르다.
대개 수술 뒤 5~7일이면 화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다.
눈 밑에 기미나 주근깨가 몰려 있어 어두워 보이는 수도 있다.
이는 현재로서 가장 치료하기 까다로운 증상이다.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말끔하게 치료할 길은 아직 요원하다.
그러나 레이저, 비타민C 침투요법, 일렉트릭 필링 등을 병행해 치료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눈 밑 지방을 제거할 때 가장 활발히 쓰이는 레이저 시술의 경우, 눈 안쪽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사요법 역시 그 파장은 미미할 따름이다.
또 수술이나 필링의 경우 약 일주일만 지나면 거의 회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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