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의 수익성 개선 기대 구조조정 효과로 비용감소, 수주량 늘어… 올해 순이익 149% 증가 예상 삼성전기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최대의 전자부품 업체다.
주력 제품인 DY(편향요크), FBT(고압변성기) 등 브라운관 부품의 경우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MLCC(적층세라믹칩콘덴서), PCB(인쇄회로기판) 등 정보통신용 부품에서는 국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통상 전자부품 수요는 11월에 절정에 이른 뒤 계절적인 수요부진과 재고조정으로 2월까지는 감소하는 패턴을 보여주지만, 올해는 지난해 내내 진행된 재고조정으로 인해 연초의 재고조정 기간은 짧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기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 구조조정 성공에 따른 비용 감소가 이어져 이 회사의 순이익은 올해 149% 증가하고 내년에도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부품 업종지수의 과거 움직임을 보면 종합지수 상승국면에서는 조금 뒤늦게 상승하지만, 나중에 길게 보면 지수보다 더 높이 상승하곤 했다.
이는 영업 레버리지가 커서 경기회복기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삼성전기의 주가는 EPS(주당순이익)의 증가나 감소에 선행하여 가파르게 오르내렸다.
따라서 올해처럼 본격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이익증가 모멘텀이 발생하는 때야말로 이 종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