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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Q&A] 자녀교육비 마련 저축은?
[재테크Q&A] 자녀교육비 마련 저축은?
  • 전애리/ 웰시아닷컴
  • 승인 2002.02.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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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월말로 만기가 된 적금으로 대출을 갚아야 할지, 아니면 예금을 재연장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대출을 갚는다면 남은 돈을 단기운용할 예정인데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지요. 또한 아이들은 자꾸 커가는데 수입이 그다지 넉넉하지 않아 교육비로 미리미리 저축할 상품을 찾는 중입니다.
그런데 저축상품 금리를 알아보니 주거래은행보다 다른 은행 금리가 1.2% 정도 더 높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리를 쫓아 다른 은행으로 가야 할지, 아니면 주거래은행에 그대로 있어야 할지 알려주세요. *가족상황: 남편(34살), 부인(32살), 자녀 2명 *연수입: 2700만원(세전) *대출현황: 마이너스 대출(800만원) *저축현황 -정기적금: 월 40만원(현 1500만원, 2002년 1월 만기) -근로자우대저축: 월 50만원 불입(현 350만원 불입) -청약저축: 10만원(현재 240만원 불입) A 최근 대출금리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대출이율이 낮아도 예금금리보다 낮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좀더 금리가 높은 금융기관 상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만기시 세금공제를 감안하면 적용되는 실제 금리는 약정금리보다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일단 대출금을 상환하는 게 우선입니다.
▶단기 여유자금은 종금사 CMA 이용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단기 여유자금이 있다면 환금성이 높은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에 가입하세요. 종금사 CMA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실적배당 상품입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은행권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요. 예컨대 동양종합금융증권의 CMA에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3%의 추가적인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개월 동안 연 5%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교육비 마련은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 상담자는 자녀가 성장기에 들어선 30대 가장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재테크는 목돈마련과 교육자금 마련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녀 교육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30대 중반부터 40대까지는 저축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따라서 여유가 있을 때 미리미리 자녀 교육비를 저축해두시기 바랍니다.
현재 각 금융기관마다 자녀교육비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저축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 정기적금 이율에 자녀를 위한 몇가지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품들입니다.
하지만 실제 그 실효성이 많지는 않습니다.
자녀교육은 비교적 장기적으로 돈을 모아야 하므로 장기주택마련저축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7년제로 기간이 길지만 만기 해지할 때 비과세 혜택이 있고 금리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자녀를 위한 교육비 마련에는 제격이지요. 또한 무주택 세대주 명의로 가입하면 연말정산을 할 때 불입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거래 은행을 고집해야 할까?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는 주거래 고객 제도를 도입해 급여이체, 각종 자동이체, 대출, 카드 사용실적 등을 중점적으로 점수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액 예금이 아니라면 주거래 고객으로 계속 남아 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금 금액이 많다면 금리 측면에 좀더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예컨대 월 10만원씩 7년 동안 불입한다고 가정할 때 1.2%의 금리 차이라면 만기수령이 35만7천원 정도 차이가 생깁니다.
만약 월 100만원씩 불입한다고 하면 자그마치 357만원이나 차이가 벌어집니다.
이에 비해 실제 주거래 고객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눈에 띄게 크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 금융이 발달돼 있어 인터넷을 통해 예금이나 대출상품에 가입하면 주거래 고객이 받을 수 있는 금리와 부대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 불입액이 많을수록 금리가 더 높은 금융기관에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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