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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족과 함께하는 서해안 온천여행
[라이프]가족과 함께하는 서해안 온천여행
  • 김순경/ 음식 칼럼리스트
  • 승인 2002.02.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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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충남과 호남지역 서해안의 온천들이 부쩍 가까워졌다.
서울과 경인지역은 물론 목포 등 호남 남쪽지역에서도 하룻길이어서 무리없이 갔다올 수 있게 됐다.
온천욕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겨울철 온천 나들이는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다.
추위로 움츠러든 몸을 따끈한 온천수에 푹 담글 때 뼛속까지 시원하게 스며드는 쾌감은 겨울 온천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단 한번의 온천욕으로 겨우내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버리고 모처럼 몸과 마음이 가쁜해지는 상쾌한 기분은 다른 계절엔 맛보기 어려운 즐거움이다.
온천욕은 차고 건조한 날씨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소생시켜주고, 관절이나 소화기관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각종 스트레스와 공해로 인해 만성 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그 효능이 크다.
또 온천 주변에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
덕산온천은 윤봉길 의사의 고택과 수덕사, 해미읍성 등 문화유적과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천수만을 지척에 두고 있다.
온양온천과 아산온천을 가는 김에는 서해대교와 아산만, 충무공 묘소와 현충사, 온양 민속박물관을 자연스럽게 들러볼 수 있다.
고창 석정온천은 가까이에 고창성과 선운사, 변산반도를 거느리고 있다.
온천 나들이는 겨울철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아산온천 서평택IC와 송악IC와 가까운 아산만의 온천타운이다.
아산레저호텔과 아산스파비스가 주축을 이룬다.
수림이 짙은 산자락이 사방을 감싸고 있어 휴양지로 손색이 없고, 온천수는 중수산나트륨을 비롯한 20여종의 광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알카리성으로 체감이 매우 매끄럽다.
온천 레포츠 개념으로 설치된 스파비스는 야외 온천풀장과 바테풀, 가족탕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구별 없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게 돼 있다.
*온천탕 아산레저호텔 온천탕 85실 규모의 온천호텔과 호텔사우나 형태의 대중탕을 포함하고 있어, 숙박과 온천이 동시에 가능한 온천휴양 시설이다.
입욕료: 대인기준 1인 5800원, 어린이 3500원 개 장: 아침 6시~저녁 8시 전 화: 041-541-5526 아산스파비스 남녀 대형 온천탕을 비롯해 대규모 수치료 온천풀과 야외풀 등 각종 효능별 온천탕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주말레저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입욕료: 대인 기준(특별 할인요금)1인 1만2천원, 어린이 7천원 개 장: 아침 6시~저녁 8시 전 화: 041-539-2000, www.spavis.co.kr *교통편 승용차: 서평택IC-안중-아산만방조제-영인면-온천장, 22.5km, 송악IC-삽교천방조제-인주사거리-영인-온천장, 24.5km 대중교통: 온양역 또는 아산버스터미널에서 100-1번 시내버스 이용 *들러볼 만한 곳 충무공 묘소(2.5km),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아산만과 삽교방조제 *지역 별미 옛날돌집장어구이(인주면), 041-533-2241, 양식과 자연산 장어구이 전문 솔밭횟집(아산만A지구), 041-681-3382, 활어회와 매운탕전문 전망대횟집(평택항 입구), 041-681-8333, 굴물회, 굴밥 전문 온양온천 온양온천은 한국 온천문화의 발상지를 자처하는 유서깊은 온천이다.
그 내력이 600년을 헤아린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온천행궁을 짓고 세종대왕을 비롯한 세조와 영조 등이 온천욕을 하며 병을 치료한 기록과 유적들이 지금까지 전해온다.
약알칼리성의 수질을 지닌 온천수는 수온이 57도에 이르고 수량이 풍부해 120여곳 여관과 13개의 대중 온천탕에 물을 공급해주고 있다.
서울과 경인지역에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주변의 많은 관광자원을 거느리고 있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온천탕 온양관광호텔 대중탕온양온천 지구에서 가장 유서깊은 곳. 정원에는 온궁터와 느티나무 고목 등 유적들이 그대로 전해오고 있다.
114실 규모의 호텔과 대형 대중온천탕,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어 숙박과 온천욕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입욕료: 대인(대중사우나) 1인 4500원, 어린이 2500원 *개 장: 아침 6시~저녁 8시 *전 화: 041-545-2141 온양여관 대중탕 원탕집으로 불리는 대형 대중탕. 오랜 내력과 함께 단골로 찾는 온천객들로 사계절 붐비는 곳이다.
5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숙박이 가능하다.
*입욕료: 어른(대중탕) 1인 2200원, 어린이 1200원 *개 장: 아침 6시~저녁 8시 *전 화: 041-545-2631 *교 통 승용차: 서평택IC와 송악IC에서 아산만-아산시청 앞-온천장(약 20분) 대중교통: 온양역과 아산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 *들러볼 만한 곳 온양민속박물관, 현충사, 충무공묘소, 아산만과 삽교호 *지역 별미 현대회관(아산시내)041-545-7880. 한우갈비와 등심구이 전문 여명회관(아산시내)041-542-3301, 영양돌솥밥, 도가니탕, 삼계탕 덕산온천 덕산온천은 그 내력이 동국여지승람과 율곡의 저서에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래됐다.
1918년에 온천을 개발하기 시작해 47년에 숙박시설을 갖춘 후 지금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수덕사와 윤의사 고택을 잇는 들녁에 가득 들어선 온천장들이 저마다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천욕과 숙박에 불편이 없다.
수온이 52도를 오르내리는 약알칼리성의 단순온천수는 물빛이 맑고 냄새가 없어 목욕과 함께 마실 수도 있다.
또 각종 피부질환과 신경통, 위장기능을 돕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천탕/ 덕산관광호텔 대중탕 윤 의사 고택과 충의사가 바라보이는 들판 한가운데 우뚝 선 온천탕으로 60여년 내력을 지닌 원탕집이다.
최근 60실 규모의 호텔을 새로 짓고 남녀 대중탕을 각각 500명이 동시에 입욕이 가능하도록 확장해 쾌적하기 이를 데 없다.
*입욕료: 대인(대중사우나탕) 1인 5천원, 어린이 2500원 *개 장: 아침 5시~저녁 8시 *전 화: 041-338-5000 덕원온천장 온천타운내 대중탕을 갖고 있는 3~4곳 장급 여관 중 내력이 가장 오랜 집이다.
숙박객은 무료로 대중탕을 이용할 수 있다.
*입욕료: 대인(대중탕)1인 4천원, 어린이 2천원 *개 장: 아침 5시~저녁 8시 *숙박료: 2인1실 2만원 *전 화: 041-338-3360 *교통편 승용차: 해미IC와 홍성IC를 이용해 가야산과 덕숭산 일대를 한바퀴 돌면 효과적인 나들이를 엮을 수 있다.
홍성IC~덕산온천 15km, 해미IC~덕산온천 17.5km. 대중교통:예산역과 예산터미널에서 덕산온천해 시내버스 이용. *들러볼 만한 곳 윤 의사 고택과 충의사, 수덕사, 해미읍성, 천수만 철새도래지 *지역 별미 중앙식당(수덕사경내) 041-337-6677, 산채백반과 산채정식 소복식당(예산읍내) 041-331-2401, 한우갈비구이와 갈비탕 전문 향수가든(해미읍)041-688-3757, 보리밥쌈밥 전문 석정온천 석정온천은 1992년 3월 개장했다.
수질은 개발 당시만 해도 국내 몇 안 되는 게류마늄 광천수를 공급한다.
같은 수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프랑스의 루르드 온천과 맞먹는다고 자랑하는 곳이다.
10년간 온천수의 효능이 두루 알려지면서 온천객이 크게 늘고 있다.
온천욕을 하며 온천수를 적절히 마시면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관절염, 협심증 등 질병에 대한 자연 치유력이 생겨난다는 곳이다.
*입욕료: 대인(대중탕) 1인 4천원, 어린이 3천원 *개 장: 아침 5시~저녁 8시 *전 화: 063-564-4441 *교통편 승용차: 고창IC~고창군청 앞~온천장까지 12km, 10분 남짓하다.
대중교통: 고창버스터미널~온천장까지 4.5km,시내버스 20분 간격 운행 *들러볼 만한 곳: 고창성, 전봉준 유적지, 선운사와 선운산도립공원, 내소사와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역 별미: 한우물회관(온천장 내), 063-561-5694, 바지락죽, 바지락해장국, 바지락비빔밥 전문 조양식당(고창읍내), 063-564-2026, 60년 내력의 호남한정식의 명문집 신덕식당(선운사 입구), 063-562-1533, 풍천장어의 원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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