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관계자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신한은행 이흥섭 팀장은 “높은 수익을 노리는 사람들은 증권사에 돈을 맡기지만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은행을 찾는다”며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들은 안전선호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은행의 PB서비스를 찾을 것”이라고 밝힌다.
하나은행 김성엽 차장은 “PB영업은 수익성보다는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고객관리 능력에서 앞서 있는 은행이 증권사보다 유리하다”고 덧붙인다.
전문가들 증권사는 자산운용의 전문성에서 강점이 가지고 있고 은행은 고객관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당분간은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은행이 증권사보다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증권사는 새로운 고객을 발굴해야 하는 반면 은행은 기존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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