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서평]'이타적 유전자' 매트 리들리 지음 / 사이언스북스
[서평]'이타적 유전자' 매트 리들리 지음 / 사이언스북스
  • 신현호/ 홍익대 강사
  • 승인 2002.05.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부상조의 인간학과 동물학

찰스 다윈 이후 진화론이 발전하고 유전 메커니즘이 밝혀지면서, 인류는 초기의 엄청난 충격과 적대감을 극복하고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기원과 역사, 현실을 신화적인 주술이 아닌 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모든 생명체는 제한된 자원을 둘러싸고 경쟁하며, 그 과정에서 승자는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패자는 역사에서 사라져간다.
하지만 이 지점에 큰 수수께끼가 존재한다.
‘자연선택’이라고 하는 이 냉혹한 과정 속에서 왜 인간은 (그리고 많은 다른 동물들도) 서로 협력하고 자신에게 손해가 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까?

단세포 생물인 변형균은 일정한 지역에 흩어져서 살다가, 식량이 고갈되면 뭉쳐서 높은 탑을 쌓는다.
그리고 이 탑의 상층 부분은 바람에 날려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여 새로운 삶을 영위한다.
하지만 탑의 하층 부분은 날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다른 변형균의 삶을 위한 희생인 셈이다.
인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자선기금, 헌혈, 장기 기증, 친절, 협력 등은 모두 상당한 이타성에 기초하고 있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도 그런 경우다.


생물학자들은 이 문제를 `종 전체의 이득'이라는 틀로 해결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예를 들어 변형균은 누군가 희생을 하지 않으면 집단 전체가 멸종할 것이므로, 종 전체의 이득을 고려하는 종이 진화에서 선택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지다.
하지만 이 이론은 1960년대 이후 학계에서 사라졌다.
변형균 중에서 이타성을 전혀 갖지 않고 무조건 상층으로만 올라가려는 돌연변이체가 생긴다면, 이 개체는 언제나 경쟁에서 승자가 되고, 따라서 후손이 번성할 것이다.
이타성을 갖지 않는 개체가 변형균 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한다.
결국 ‘어떻게 이타성은 계속 유지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종 전체의 이득’이라는 틀로 설명할 수 없다는 얘기다.


매트 리들리의 <이타적 유전자>는 진화의 법칙이 작동하는 자연계와 사회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이타적 행위가 어떻게 도태되지 않고 유지되며 발달할 수 있는가에 대해 천착해온 생물학자, 게임 이론가, 심리학자, 인류학자, 경제학자들이 수십년간 쌓은 업적을 종합하여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길잡이다.


이 과정에서 친족선택이론, 헌신성 모델 등 다양한 이론들이 소개된다.
그중에서 특히 강조되는 것이 ‘상호적 이타주의’라는 개념이다.
생물학자 로버트 트라이버스가 제안한 이 개념의 좋은 예는 코스타리카의 흡혈박쥐다.
이 박쥐들은 집단적으로 서식하지만 유전적으로는 친척이 아니다.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데, 운이 없어서 며칠 동안 피를 구하지 못하면 굶어죽는다.
그런데 이 박쥐들은 동료 박쥐가 피를 구하지 못하면 피를 많이 빤 박쥐가 배고픈 박쥐에게 자신이 구한 피의 일부를 나누어준다.
그렇게 서로 상부상조한다.
문제는 자신이 배고플 때 피를 구걸하면서 자신이 배부를 때도 나누어주지 않는 인색한 돌연변이체가 생겼을 때, 그런 유형의 박쥐가 가장 유리하므로 승자가 되어 많은 후손을 낳게 되고 이런 인색한 박쥐들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을 어떻게 피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 흡혈박쥐들은 사회를 구성하여 살고 있으므로 서로간에 늘 자주 만나게 되고, 또 빨아들인 피가 많을수록 배가 불룩해져 자신이 피를 적게 구했다고 거짓말을 할 수 없으며, 과거에 피를 나누어준 적이 있는지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을 생물학자들이 밝혀냈다.
인색한 유형의 박쥐는 배고플 때 동료들의 피를 구할 수 없게 되므로 오히려 자연선택 과정에서 패자가 되어 도태된다.


이러한 상호적 이타성 개념은 생물학자들 이외에 사회과학자들 역시 관심을 갖고 분석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반복되는 죄수의 딜레마 게임’이다.
죄수의 딜레마 게임은 매우 단순하다.
두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어 각자 분리된 상태에서 취조를 당한다.
두 용의자가 모두 범죄를 부정할 경우 경미한 처벌을 받아 3일간의 구류만 살면 된다.
반대로 두 용의자가 모두 범죄를 인정할 경우, 유죄가 확정되어 모두 1년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끝으로 한명은 부정하고 다른 한명은 인정할 경우, 인정한 용의자는 협조 대가로 즉시 방면하고 부정한 용의자에게는 괘씸죄가 적용되어 5년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이 게임은 잘 알려진 바대로 각자가 자신의 이익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범죄를 실토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 된다.
두 용의자가 서로 협력을 하면 3일만 징역을 살고 말 것을, 서로 배신하여 1년씩 징역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협력을 하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는데도 이기적인 개인들이 협력을 하지 않아 나쁜 상황에 빠지는 이런 유형의 게임은 사회에 매우 흔한 일이다.


게임 이론가 로버트 악셀로드는 이런 죄수의 딜레마 게임이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반복될 경우에는 어떤 전략이 최선인가를 밝히기 위해서 저명한 경제학자, 심리학자, 생물학자 등에게 부탁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한 다양한 전략들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토너먼트 시합을 벌였더니 가장 우월한 전략으로 떠오른 것이 ‘맞대응’(tit-for-tat)이라는 매우 단순한 전략이었다.
이 전략은 처음에 우선 협력을 하고 상대가 배신을 하면 다음 번에는 배신으로 보복하고, 상대가 협조를 하면 다음에 협조로 보답하는 전략이었다.
독자들은 이 맞대응 전략이 흡혈박쥐의 예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결국 상호적 이타성에 기초한 맞대응 전략은 사회 전체적으로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개체에게도 최선의 전략이었던 것이다.


동물들의 신비로운 생활에서부터 인간들의 정치와 경제적 행위들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예화들은 놀랄 만큼 흥미로우며,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의 독립적으로 수행한 연구들이 어떻게 수렴돼왔는지를 보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옥스퍼드대학 동물학 박사 출신이며 <이코노미스트>에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약한 저자의 경력과 성실한 취재가, 단연 돋보이는 대중적 과학서를 탄생하게 한 배경이다.
옮긴이는 생물학에 정통한 의사여서, 번역 또한 게임 이론과 관련된 용어상의 사소한 실수를 제외하면 깔끔하다.


다만 원제 <덕행의 기원들>(The Origins of Virtue)이 한국어판에서는 매우 선정적이며 오해의 여지가 많은 <이타적 유전자>로 번역된 것은 유감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의 패러디라고 할 만한 이 번역판 제목은 많은 오해를 낳았다.
출판 직후 각 일간지의 서평과 신간안내에서 “인간의 유전자 안에 이타적 유전자도 콕콕 박혀 있을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 학설을 물구나무 세운 것”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뿐만 아니라 이타적 유전자 또한 갖고 있다” 등의 오보가 난무했던 것이다.


세상에 이타적 유전자는 없다.
개체는 이기적 행동과 이타적 행동을 모두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의 기초가 되는 유전자는 이기적일 뿐이다.
이 점에서 <이기적 유전자>를 지은 리처드 도킨스와 <이타적 유전자>의 저자인 매트 리들리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은 “개체를 이기적으로 행동하게끔 하는 유전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유전자는 심지어 개체에게 손해가 가더라도 오직 유전자 자신의 복제만을 위해서 행동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유전자가… 행동한다”라는 표현은 비유일 뿐이다.
추후 개정판을 낼 때는 제대로 된 제목을 회복하길 바란다.


신현호/ 홍익대 강사 hyunho_shin@hotmail.com
[서평]'이타적 유전자' 매트 리들리 지음 / 사이언스북스

상부상조의 인간학과 동물학

찰스 다윈 이후 진화론이 발전하고 유전 메커니즘이 밝혀지면서, 인류는 초기의 엄청난 충격과 적대감을 극복하고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기원과 역사, 현실을 신화적인 주술이 아닌 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모든 생명체는 제한된 자원을 둘러싸고 경쟁하며, 그 과정에서 승자는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패자는 역사에서 사라져간다.
하지만 이 지점에 큰 수수께끼가 존재한다.
‘자연선택’이라고 하는 이 냉혹한 과정 속에서 왜 인간은 (그리고 많은 다른 동물들도) 서로 협력하고 자신에게 손해가 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까?

단세포 생물인 변형균은 일정한 지역에 흩어져서 살다가, 식량이 고갈되면 뭉쳐서 높은 탑을 쌓는다.
그리고 이 탑의 상층 부분은 바람에 날려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여 새로운 삶을 영위한다.
하지만 탑의 하층 부분은 날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다른 변형균의 삶을 위한 희생인 셈이다.
인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자선기금, 헌혈, 장기 기증, 친절, 협력 등은 모두 상당한 이타성에 기초하고 있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도 그런 경우다.


생물학자들은 이 문제를 `종 전체의 이득'이라는 틀로 해결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예를 들어 변형균은 누군가 희생을 하지 않으면 집단 전체가 멸종할 것이므로, 종 전체의 이득을 고려하는 종이 진화에서 선택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지다.
하지만 이 이론은 1960년대 이후 학계에서 사라졌다.
변형균 중에서 이타성을 전혀 갖지 않고 무조건 상층으로만 올라가려는 돌연변이체가 생긴다면, 이 개체는 언제나 경쟁에서 승자가 되고, 따라서 후손이 번성할 것이다.
이타성을 갖지 않는 개체가 변형균 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한다.
결국 ‘어떻게 이타성은 계속 유지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종 전체의 이득’이라는 틀로 설명할 수 없다는 얘기다.


매트 리들리의 <이타적 유전자>는 진화의 법칙이 작동하는 자연계와 사회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이타적 행위가 어떻게 도태되지 않고 유지되며 발달할 수 있는가에 대해 천착해온 생물학자, 게임 이론가, 심리학자, 인류학자, 경제학자들이 수십년간 쌓은 업적을 종합하여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길잡이다.


이 과정에서 친족선택이론, 헌신성 모델 등 다양한 이론들이 소개된다.
그중에서 특히 강조되는 것이 ‘상호적 이타주의’라는 개념이다.
생물학자 로버트 트라이버스가 제안한 이 개념의 좋은 예는 코스타리카의 흡혈박쥐다.
이 박쥐들은 집단적으로 서식하지만 유전적으로는 친척이 아니다.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데, 운이 없어서 며칠 동안 피를 구하지 못하면 굶어죽는다.
그런데 이 박쥐들은 동료 박쥐가 피를 구하지 못하면 피를 많이 빤 박쥐가 배고픈 박쥐에게 자신이 구한 피의 일부를 나누어준다.
그렇게 서로 상부상조한다.
문제는 자신이 배고플 때 피를 구걸하면서 자신이 배부를 때도 나누어주지 않는 인색한 돌연변이체가 생겼을 때, 그런 유형의 박쥐가 가장 유리하므로 승자가 되어 많은 후손을 낳게 되고 이런 인색한 박쥐들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을 어떻게 피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 흡혈박쥐들은 사회를 구성하여 살고 있으므로 서로간에 늘 자주 만나게 되고, 또 빨아들인 피가 많을수록 배가 불룩해져 자신이 피를 적게 구했다고 거짓말을 할 수 없으며, 과거에 피를 나누어준 적이 있는지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을 생물학자들이 밝혀냈다.
인색한 유형의 박쥐는 배고플 때 동료들의 피를 구할 수 없게 되므로 오히려 자연선택 과정에서 패자가 되어 도태된다.


이러한 상호적 이타성 개념은 생물학자들 이외에 사회과학자들 역시 관심을 갖고 분석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반복되는 죄수의 딜레마 게임’이다.
죄수의 딜레마 게임은 매우 단순하다.
두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어 각자 분리된 상태에서 취조를 당한다.
두 용의자가 모두 범죄를 부정할 경우 경미한 처벌을 받아 3일간의 구류만 살면 된다.
반대로 두 용의자가 모두 범죄를 인정할 경우, 유죄가 확정되어 모두 1년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끝으로 한명은 부정하고 다른 한명은 인정할 경우, 인정한 용의자는 협조 대가로 즉시 방면하고 부정한 용의자에게는 괘씸죄가 적용되어 5년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이 게임은 잘 알려진 바대로 각자가 자신의 이익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범죄를 실토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 된다.
두 용의자가 서로 협력을 하면 3일만 징역을 살고 말 것을, 서로 배신하여 1년씩 징역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협력을 하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는데도 이기적인 개인들이 협력을 하지 않아 나쁜 상황에 빠지는 이런 유형의 게임은 사회에 매우 흔한 일이다.


게임 이론가 로버트 악셀로드는 이런 죄수의 딜레마 게임이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반복될 경우에는 어떤 전략이 최선인가를 밝히기 위해서 저명한 경제학자, 심리학자, 생물학자 등에게 부탁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한 다양한 전략들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토너먼트 시합을 벌였더니 가장 우월한 전략으로 떠오른 것이 ‘맞대응’(tit-for-tat)이라는 매우 단순한 전략이었다.
이 전략은 처음에 우선 협력을 하고 상대가 배신을 하면 다음 번에는 배신으로 보복하고, 상대가 협조를 하면 다음에 협조로 보답하는 전략이었다.
독자들은 이 맞대응 전략이 흡혈박쥐의 예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결국 상호적 이타성에 기초한 맞대응 전략은 사회 전체적으로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개체에게도 최선의 전략이었던 것이다.


동물들의 신비로운 생활에서부터 인간들의 정치와 경제적 행위들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예화들은 놀랄 만큼 흥미로우며,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의 독립적으로 수행한 연구들이 어떻게 수렴돼왔는지를 보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옥스퍼드대학 동물학 박사 출신이며 <이코노미스트>에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약한 저자의 경력과 성실한 취재가, 단연 돋보이는 대중적 과학서를 탄생하게 한 배경이다.
옮긴이는 생물학에 정통한 의사여서, 번역 또한 게임 이론과 관련된 용어상의 사소한 실수를 제외하면 깔끔하다.


다만 원제 <덕행의 기원들>(The Origins of Virtue)이 한국어판에서는 매우 선정적이며 오해의 여지가 많은 <이타적 유전자>로 번역된 것은 유감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의 패러디라고 할 만한 이 번역판 제목은 많은 오해를 낳았다.
출판 직후 각 일간지의 서평과 신간안내에서 “인간의 유전자 안에 이타적 유전자도 콕콕 박혀 있을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 학설을 물구나무 세운 것”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뿐만 아니라 이타적 유전자 또한 갖고 있다” 등의 오보가 난무했던 것이다.


세상에 이타적 유전자는 없다.
개체는 이기적 행동과 이타적 행동을 모두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의 기초가 되는 유전자는 이기적일 뿐이다.
이 점에서 <이기적 유전자>를 지은 리처드 도킨스와 <이타적 유전자>의 저자인 매트 리들리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은 “개체를 이기적으로 행동하게끔 하는 유전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유전자는 심지어 개체에게 손해가 가더라도 오직 유전자 자신의 복제만을 위해서 행동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유전자가… 행동한다”라는 표현은 비유일 뿐이다.
추후 개정판을 낼 때는 제대로 된 제목을 회복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