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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1. 인터뷰| 편석훈/ 윤디자인연구소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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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미21
  • 승인 200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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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체 시장의 변화를 꼽는다면? 인터넷의 보급·확산과 함께 정보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매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에 의존해 작업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모바일 기기와 e북, 디지털 방송용 셋톱박스 등의 미디어로 서체 시장의 흐름이 옮겨가고 있다.
아직까지 출판편집 시장을 뛰어넘을 만큼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흐름으로 볼 때 머지않아 거대한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C와 매킨토시간 서체 호환성이 대두되고 있다는데. PC용 쿼ㄱ 익스프레스가 등장하고 맥OS 10 버전이 나오면서 이제 PC와 매킨토시라는 구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앞으로는 PC와 매킨토시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와 생활가전의 LCD 화면, 전광판과 TV화면 등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일된 포맷의 서체가 등장할 것이다.
화면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글자가 표준화되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휴대전화의 메뉴글씨처럼 울퉁불퉁한 서체는 사라지고 어디서나 매끈하고 미려한 서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체 시장 발전의 걸림돌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가장 큰 문제는 우리말인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져간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자국어를 보호, 육성하고 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이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일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더불어 서체를 공짜로 쓴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웹사이트를 통한 불법 다운로드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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