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다 잘하지는 못해도 조금씩은 할 줄 아는 것이 한분야에만 정통한 것보다 낫다는 얘기다.
미국에는 MRE(Master of Real Estate Development) 과정이라는 부동산 전문과정이 10여개 대학에 개설돼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교나 대학원에도 부동산 관련 학과가 개설됐다.
그러나 건축, 도시계획, 경제·경영학과에서도 부동산 컨설턴트가 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개발사업에 관심이 있는 경우 건축, 도시계획 등의 지식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 경영, 금융, 마케팅 등의 지식을 접목할 수 있다면 부동산 컨설팅 업무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련 학과를 거친 후 실무분야에서는 다양한 길이 열려 있다.
건설회사의 사업부서나 개발회사, 컨설팅 회사로 진출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등장한 투자자문회사, 자산관리회사 등으로 진로를 설정할 수도 있다.
아직 우리나라의 부동산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초기단계에 있다.
그만큼 이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가 적은 상황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체계화하는 추세여서,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부동산 컨설턴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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