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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1. 인터뷰 | 제롬 스톨 / 르노삼성차 CEO
관련기사1. 인터뷰 | 제롬 스톨 / 르노삼성차 CEO
  • 이코노미21
  • 승인 200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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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진 회사 재건에 역점” -SM3의 특징과 가격은? 기존 준중형차에 없는 고급 기능들을 많이 갖췄다.
사이드 에어백이 대표적이다.
보증기간도 업계 최장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8월말까지는 다양한 시승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정식 출시는 9월로, 그때쯤 가격과 마케팅 전략도 공개할 것이다.
-SM3가 닛산 모델을 그대로 들여왔다는 비판이 있는데? 닛산의 ‘블루버드 실피’에 근원을 두었다는 걸 숨기지 않는다.
SM3와 실피는 형제 관계다.
형제는 서로 닮았지만 각자 개성을 지녔다.
SM3도 나름의 특징이 있다.
한국 상황에 맞게 많이 바꾸었다.
한국의 규제 기준에 맞는 차를 만드는 데 신경을 썼다.
한국 기준은 일본과는 다르다.
플랫폼 공유는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계획은 없나? 아직은 수출 비중을 늘릴 단계가 아니다.
중장기 전략에서 밝힌 것처럼 2002년까지는 회사를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시기다.
우선은 국내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수출에 나서봤자 소용이 없다.
현재 SM5를 남미·중동·중국에 소량 수출하고 있을 뿐이다.
어디에 고객이 있고, 과연 이익을 낼 수 있는지 검토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GM의 대우차 인수를 어떻게 보는가? 대우차 문제의 긍정적 해결은 자동차 업계나 한국 경제 전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GM의 인수로 물론 경쟁은 심화하겠지만, 그걸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진 않는다.
긍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언제쯤 흑자전환이 가능한가? 중장기 목표는 2004년에 이익을 내는 것이다.
올 상반기엔 저금리, 국내 소비증가, 특소세 인하 등으로 업계 전체가 좋았다.
SM5도 실적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하반기는 불투명하다.
2004년 이전에, 2003년 쯤 이익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월드컵과 히딩크 신드롬에 대한 평가는? 아이들과 함께 부산 월드컵 경기장에 가 한국팀을 응원했다.
관중들의 열정적 응원이 인상적이었다.
한국팀이 이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히딩크의 성공은 경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국인의 장점을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축구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경영과 관련해서는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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