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에어백이 대표적이다.
보증기간도 업계 최장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8월말까지는 다양한 시승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정식 출시는 9월로, 그때쯤 가격과 마케팅 전략도 공개할 것이다.
-SM3가 닛산 모델을 그대로 들여왔다는 비판이 있는데? 닛산의 ‘블루버드 실피’에 근원을 두었다는 걸 숨기지 않는다.
SM3와 실피는 형제 관계다.
형제는 서로 닮았지만 각자 개성을 지녔다.
SM3도 나름의 특징이 있다.
한국 상황에 맞게 많이 바꾸었다.
한국의 규제 기준에 맞는 차를 만드는 데 신경을 썼다.
한국 기준은 일본과는 다르다.
플랫폼 공유는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계획은 없나? 아직은 수출 비중을 늘릴 단계가 아니다.
중장기 전략에서 밝힌 것처럼 2002년까지는 회사를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시기다.
우선은 국내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수출에 나서봤자 소용이 없다.
현재 SM5를 남미·중동·중국에 소량 수출하고 있을 뿐이다.
어디에 고객이 있고, 과연 이익을 낼 수 있는지 검토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GM의 대우차 인수를 어떻게 보는가? 대우차 문제의 긍정적 해결은 자동차 업계나 한국 경제 전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GM의 인수로 물론 경쟁은 심화하겠지만, 그걸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진 않는다.
긍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언제쯤 흑자전환이 가능한가? 중장기 목표는 2004년에 이익을 내는 것이다.
올 상반기엔 저금리, 국내 소비증가, 특소세 인하 등으로 업계 전체가 좋았다.
SM5도 실적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하반기는 불투명하다.
2004년 이전에, 2003년 쯤 이익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월드컵과 히딩크 신드롬에 대한 평가는? 아이들과 함께 부산 월드컵 경기장에 가 한국팀을 응원했다.
관중들의 열정적 응원이 인상적이었다.
한국팀이 이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히딩크의 성공은 경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국인의 장점을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축구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경영과 관련해서는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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