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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1. 묵은 ‘티’ 벗고 비전을 향해
관련기사1. 묵은 ‘티’ 벗고 비전을 향해
  • 이코노미21
  • 승인 200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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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10위권의 재보험사로 도약하겠습니다.
”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대한재보험에서 사명을 바꾼 취지를 묻자 “장기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변신”이라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신용평가회사 S&P가 집계한 2000년 보유보험료 기준으로 아시아 1위의 재보험사로 부상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일본의 토아리를 추월한 것. 올해 5월에는 금융부문 신용평가회사 미국의 A. M. 베스트로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자격격 등급을 받았다.
세계적인 전업 재보험사를 향해 뛸 체력을 갖춘 만큼, 이 목표에 걸맞게 ‘옷’을 새로 맞춰 입었다는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새 이름을 통해 한국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임을 알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위스리’, ‘차이나리’처럼 많은 나라의 재보험사들은 국가 이름과 재보험의 접두어인 ‘리’(Re)를 합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사명 변경에는 1978년 민영화 이후 24년이 지났는데도 따라다니던 국영기업의 이미지를 떨쳐내자는 뜻도 담겨 있다.
‘대한’은 전근대적 이미지를 풍기는데다 정부투자기관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코리안리는 그동안 해외에서 불려온 명칭이다.
따라서 이름을 새로 지었다기보다는 해외에서 통용돼온 명칭으로 통일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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