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는 임대차와 금융이 결합된 서비스다.
리스 회사는 설비의 사용권을 일정 기간 이용자에게 주고, 이용자는 정기적으로 사용료를 낸다.
리스는 물건의 형태에 따라 자동차, 의료기기, 항공기, 일반설비 등의 리스로 나뉜다.
기능에 따라서는 금융리스와 운용리스로 분류된다.
금융리스와 운용리스를 가르는 기준은 다소 모호하고, 경우에 따라 논란이 빚어지기도 한다.
간단히 이해하면 금융리스는 금융에 가깝고, 운용리스는 임대차에 가깝다.
금융리스는 이용자가 자산과 관련한 부담을 더 진다.
금융리스는 계약을 중도해지할 수 없고, 이용자는 리스 기간이 만료됐을 때 대개 설비를 매입한다.
운용리스는 중고시장이 형성돼 있는 범용성 있는 물건을 주로 대상으로 하고, 기간이 지나면 리스 회사에 물건을 돌려준다.
이러한 차이는 회계처리에서도 나타난다.
금융리스에서 설비는 이용자의 자산으로 처리해 감가상각 처리를 한다.
반면 운용리스는 이용자의 재무제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운용리스는 계약이 끝난 설비를 중고시장에 매각할 때 제값을 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리스회사는 운용리스 영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온 상품이 메인터넌스리스다.
메인터넌스리스는 일반적으로 운용리스에 설비관리 서비스를 부가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승용차 메인터넌스리스에는 차량 관리와 정비, 중고차 처리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