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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대우 / 엘스퀘어 사장
[사람들] 이대우 / 엘스퀘어 사장
  • 한정희 기자
  • 승인 2002.08.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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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학교에서는 공지사항을 현수막이나 종이 게시판을 통해 알렸지요. 그대신 전자게시판(LED 전광판)을 사용하면 시각적 효과도 뛰어나고, 주목도도 높고, 무엇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옥외광고물 제작업체인 엘스퀘어 이대우(40) 사장은 광고와 교육의 효과를 교육현장에 접목시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가 생각한 것은 중·고등학교용 전자게시판. 이 전자게시판은 전자화면에 학교 홍보용 메시지나 학사일정, 교육용 메시지 등을 자유롭게 게시하고, 다만 화면 밑에 기업의 이름이나 로고 정도만 넣는다.
이런 전자게시판을 학교에 공짜로 세워주되, 대신 업체로부터 일종의 광고료를 받는다.
게시판에 기업의 상업적 광고 내용은 게시하지 않도록 하고 학교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발상의 전환’인 셈이다.
이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이 사장의 아이디어에 문을 열어주게 됐다.


각 학교에서는 전광판을 설치할 장소만 제공하고 전기료만 부담하면 된다.
게시판을 잘만 활용하면 교육과 홍보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간단하게 날씨나 시간, 수험날짜 카운트다운 등에서부터 교훈이나 금언, 영어 한마디에 이르기까지 활용도는 아주 높습니다.


기업들도 입맛이 당긴다.
교육 현장에 활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엘스퀘어는 이 전자게시판을 강남, 서초, 송파, 일산, 분당 등 중산층 밀집지역에 있는 중·고등학교 100여곳에 설치해놓았다.
삼보컴퓨터는 이미 30여개 학교에서 이 게시판을 활용해 광고를 하고 있으며, 한 대기업도 이 광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입시철이 되면 대학들도 이 전자게시판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이니까 수익을 생각해야겠지만, 교육 현장인만큼 내용에 관해서는 교육적인 것에 한정하고 수익의 일부는 해당 학교에 환원하는 등 교육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신 그는 이와 비슷한 모델을 아파트 단지에도 적용할 생각이다.
“아파트 게시판은 공공기관에서 이용할 수도 있죠. 선거철 선거관리위원회 공지사항을 알리는 데도 사용할 수 있고요. 문화예술 공연이나 백화점 세일 기간도 공지할 수 있죠.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이 사장은 다년간 매체나 기획사 등의 광고영업을 해오면서 “광고매체는 고객과 광고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성공한다는 걸 절감했다”며 “이번 전자게시판 광고는 그 첫번째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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