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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분석] 쾌적하지만 편의시설 아직 부족
[투자가치분석] 쾌적하지만 편의시설 아직 부족
  • 김혜현/ 부동산114 과장
  • 승인 2002.09.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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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허리띠를 졸라매 저축을 한다 해도 연간 10~20%씩 뛰는 집값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서울은 올해 연초 대비 8월말 현재 매매가 변동률이 이미 20%를 넘어섰다.
1억원짜리 집이 1억2천만원으로 뛴 것이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집값을 일단 붙잡아둘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분양권을 사는 것이다.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한 투자가치도 충분하다.
이번주에는 2001년 12월 분양한 북한산대림e-편한세상의 단지 여건과 가격동향을 살펴본다.



단지 구성과 주변여건


북한산대림 e-편한세상은 성북구 길음동 길음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총 26개동, 1881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길음동 일대에는 재개발 사업이 아직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대림 e-편한세상 이외에도 삼성 래미안, 동부 센트레빌, 대우 그랜드월드 등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돈암, 정릉지역에도 대규모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 대규모 아파트타운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아직은 다소 미흡한 편의시설도 대림 e-편한세상의 입주가 시작되는 2005년에는 상당 부분 보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 e-편한세상의 단지여건을 좀더 살펴보면, 평형 분포는 13평형부터 43평형까지 다양하지만 13평형 276가구는 임대아파트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입할 수는 없다.
24평형 497가구, 33평형 792가구, 38평형 76가구, 43평형 240가구 등이 조합원 분 또는 일반분양 분이다.


주변환경을 살펴보면, 재래시장인 미아시장과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가깝다.
북한산국립공원과도 가까워 상대적으로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주말에는 등산을 즐기기도 쉽다.
교육시설로는 길음초등학교, 미아초등학교와 대일외고, 신일고 등이 있으며,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더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일대 아파트 구입시 가장 큰 걸림돌이 교통 문제다.
대규모 아파트들이 들어서면 교통 혼잡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대림 e-편한세상의 경우,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주요도로로는 삼양로, 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와 향후 시세 전망


북한산대림 e-편한세상의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분양가는 24평형A·B타입의 경우 1억4490만원, 24C평형은 1억8400만원이었고, 33평형은 2억1800만원, 38평형은 2억5800만원, 43평형은 2억9820만원이었다.


현재 프리미엄은 2천만~3천만원선이다.
현재 시세는 24평형이 1억7천만~1억8500만원, 33평형은 2억3750만원, 38평형은 2억9750만원, 43평형은 평균 3억원이다.
43평형은 프리미엄이 1천만원 이하로 형성돼 있다.
현재 중도금은 1회까지만 납부한 상황이다.
따라서 24평형의 경우 구입비는 계약금, 납부중도금 1회, 프리미엄을 합쳐 6700만원가량이고, 33평형은 6500만원, 38평형은 7700만원, 43평형은 8946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아파트값 급등에 따라 분양권 역시 매물이 귀하다.
값도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인근의 내년 1월 입주하는 삼성 래미안의 경우 22평형의 매매가는 평균 1억9500만원, 30평형은 2억6500만원, 39평형은 3억3500만원으로 프리미엄이 6천만~7천만원가량 붙었고, 대림 e-편한세상과 가격 차이도 1천만~3천만원가량 나고 있다.


대우 그랜드월드는 대림 e-편한세상과 비슷한 가격수준을 보이고 있다.
입주가 임박한 단지에 비해 아직 여유가 있고, 단지 규모도 비교적 큰 대림 e-편한세상에 관심을 갖는 것도 내집 마련을 위한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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