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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분석] 동양제철화학(A1006)
[관심주분석] 동양제철화학(A1006)
  •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 승인 2002.09.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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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은 동양화학과 제철화학이 지난해 5월 합병한 후 제철유화도 흡수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만 해도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과 비경상 손실로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올해부터는 합병 시너지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이익 모멘텀이 큰 종목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4287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의 두배 수준인 594억9800만원에 이르렀고, 경상이익은 309억46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0% 증가했다.
2003년에도 동양제철화학의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시아 유화경기 회복에 따라 기초유분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 알루미늄 제련에 주로 쓰이는 핏치의 수요물량이 경기회복과 중동 등 신규 수요처 개발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이 회사의 수익증가 요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동양제철화학은 3사의 합병을 통해 무기화학, 석탄화학, 정밀화학, PVC창호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무기화학부문에서는 소다회와 과산화수소, 과탄산소다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석탄화학사업은 포스코 제련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저가의 원료를 이용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받았던 계열사 문제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니드, 동양실리콘 등은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고, 미국의 투자법인 OCI도 적자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경인방송에 대해서는 이미 전액 투자감액손실 처리를 했다.
동양제철화학은 또 6월에 자사주 12만주를 장외매각했다.
7월 이후부터는 외국인 매수세도 꾸준히 붙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이익 모멘텀 측면과 수급 측면에서 매수대상으로 고려해볼 만한 저평가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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