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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포인트] 고금리 상호저축은행에 눈 돌리자
[금주의 포인트] 고금리 상호저축은행에 눈 돌리자
  • 심영철/ 웰시아 금융컨설턴트
  • 승인 2002.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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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5%시대 이자 생활자가 겪는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동산값 급등에 대한 대책으로 금리인상론이 나오고는 있지만 어려운 경제여건상 저금리 기조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상호저축은행(옛 상호신용금고)들의 고금리 예금 세일은 이자 생활자의 눈길을 확 잡아끈다.
성남의 토마토저축은행은 정기예금금리를 연 7.0%로 올렸고, 경북 김천의 김천저축은행도 연 7.0%(복리 7.22%)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3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에는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상품이 많다.
연봉 3천만원 이하의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는 근로자우대저축의 경우 상당수의 상호저축은행이 이자를 최고 8.5%까지 준다.
은행권보다 2% 가까이 더 높은 수준이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고금리를 주는 상호저축은행을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그것은 이용자들이 거래의 편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시중은행보다 상호저축은행이 떨어진다고 여기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저축은행간 연계서비스가 좋아 거래의 불편함은 의외로 적고, 은행 못지않게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춰 안전성이 높은 저축은행도 많다.
설혹 거래 저축은행이 파산한다 하더라도 은행이자 정도는 이자가 보장된다.
그래도 걱정스럽다면 해당 저축은행의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BIS비율을 보고 안전한 곳을 고르거나 대기업이 지분을 가진 저축은행을 선택하면 된다.
금리 1~2%의 차이는 사소한 것이 아니다.
이제는 은행의 대안을 찾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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