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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장동인 / SAS코리아 부사장
[사람들] 장동인 / SAS코리아 부사장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2.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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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웹과 PDA, 모바일 기기와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확산되면서, 그에 따른 데이터 양도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결국 시스템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지식화하는 일이 미래의 기업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고객관리(CRM) 부문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장동인(46) 전 DNI컨설팅 대표가 SAS코리아의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취약한 마케팅 분야를 강화하면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야를 선도하는 업체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SAS코리아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1996년 한국오라클 컨설팅본부 이사로 근무할 때부터 안무경 SAS코리아 사장과 맺은 인연도 장동인 부사장 선임에 한몫 했음은 물론이다.


“앞으로 IT산업의 트렌드는 통합과 모바일, 인텔리전스의 3가지로 요약됩니다.
이중 인텔리전스 분야는 아직 완전한 정의가 나오지 않은 상태죠. 기업은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사업전략을 얻고 흐름을 파악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인텔리전스 분야입니다.
” 결국 어떤 분야의 기업이든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업무 방향을 제시하는 게 인텔리전스라는 얘기다.


장 부사장은 ‘한국형 CRM’의 주창자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은 외국의 유명 CRM 솔루션을 그대로 적용해왔습니다.
CRM을 하되, 국내 실정과 고객 기업의 상황에 맞게 해야 합니다.
” 그가 주장하는 한국형 CRM의 요지다.
이런 그가 외국계 기업인 SAS의 한국법인에 몸담은 게 얼핏 모순처럼 보인다.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CRM 철학을 펼칠 수 있다면 소속 기업의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SAS코리아에서도 한국형 CRM을 적용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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