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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조영환 /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지사장
[사람들]조영환 /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지사장
  • 이희욱 기자
  • 승인 2002.10.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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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품과 기술이 있음에도 매출을 제대로 올리지 못한다는 건 기업 입장에선 참으로 가슴을 칠 일이다.
‘기업형 스토리지 토털 서비스 업체’를 표방하며 9월부터 새로 지휘봉을 잡은 조영환(41)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이하 넷앱) 신임 지사장도 그동안 좋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장사’에선 좌절을 맛보았던 넷앱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힌다.


“누가 뭐래도 넷앱은 NAS(Network Attatched Storage) 기반의 스토리지 업체입니다.
오라클이 쓰고 있는 스토리지 장비가 모두 넷앱의 NAS 제품입니다.
하지만 한국내 인지도와 마케팅 성과면에선 제품의 품질에 못미치는 게 사실이죠.”

한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 조영환 지사장은 취임과 함께 우선 또 다른 네트워크 스토리지 형태인 SAN(Storage Area Network)을 지원하는 통합 제품을 선보였다.
이로써 NAS 스토리지 공급업체에서 토털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로 변신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취약한 마케팅 분야를 보강하기 위해 판매망을 확충하는 한편, 그동안 포털 업체에 치우쳐 있던 영업망을 금융권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정보기술(IT) 산업은 어려움을 통과하기 위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올리는 효율적 환경으로 바뀔 것입니다.
장비의 거품을 빼고 저렴하면서 성능이 좋고 효율적인 제품을 운영자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판매망을 확충해 3년 안에 시장점유율을 3배 이상 늘릴 것입니다.


조영환 지사장은 한국HP 영업부장 재직시 각 나라별로 최고 실적자에게 주는 ‘프레지던트 클럽’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영업능력을 선보인 ‘스타 영업맨’이다.
지난 1997년에는 특허청 전산화를 추진한 공로로 하드웨어 공급자로는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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