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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1. 학문적 접근으로 불신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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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미21
  • 승인 2002.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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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들이 네트워크 마케팅 관련 과정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건국대에 이어 올해 중앙대와 경기대, 경희대, 성균관대가 네트워크 마케팅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개설했다.
몇몇 지방대도 관련 과정 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학과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 CEO 과정을 만든 목적은 무엇인가.

업계의 비약적 성장에 비해 학문적 접근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이 다양한 유통방식 중 어디에 속하는지 기본적 내용도 모른 채 업체의 일방적 사업설명만 듣고 뛰어든 경우가 태반인 거죠. 업계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도 본격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요.

교육 과정은 어떻게 짜여 있나.

지난 9월 160명의 지원자 가운데 60명을 1기 교육생으로 뽑았어요. 피라미드로 의심되는 업체 관계자들은 모두 제외했죠. 네트워크 마케팅의 기본이론과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현황 등을 교육합니다.
중앙대와 교류 협정이 체결돼 있는 옥스퍼드대학과 파리대학을 방문해 외국의 네트워크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는 과정도 있고요.

정통 네트워크 마케팅은 어떤 것인가.

좋은 제품을 싼값에 공급해 재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조건이 없어야 해요. 조건이 붙으면 일단 피라미드로 의심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업계 종사자들의 의식도 많이 바뀌어 편법이나 불법이 들어설 여지가 크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에요. 수당체계를 모두 공개하도록 해 ‘떼돈 논리’도 퇴색했어요. 내년 1월1일부터 소비자피해보상보험제도가 시행되면 소비자 보호 장치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매력은 어디에 있나.

네트워크 마케팅은 이론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것말고 또 있을까요? 이런 장점을 일반 회사 체계 안에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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