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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파란불] 경동제약, 창흥정보통신, 동양에레베이터
[빨간불 파란불] 경동제약, 창흥정보통신, 동양에레베이터
  • 이코노미21
  • 승인 2002.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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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감사가 주식 매수 경동제약의 신설호 감사는 10월21일부터 29일까지 9181주를 평균단가 7845원(7200만원 상당)에 장내매수했다.
그동안 경동제약의 임원들은 주식을 계속 내다팔기에 바빴다.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해 6월 류기호 특별관계인 이후로 처음이다.
경동제약은 혈압강하제 디로핀과 소화성위궤양 치료제 자니틴 등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265억원이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14.1% 줄어든 69억원을 냈다.
광고선전비 지출과 장학재단 기부금 등의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영업이익률이 40%에 이르고 전문치료제 비중이 높아 안정적 성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금성 자산이 250억원에 이르고 차입금은 거의 없다.
부채비율도 20%밖에 안 된다.
창흥정보통신 최대주주 변경 창흥정보통신의 한인섭 사장은 10월28일 동문건설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75만2560주 전부를 1주에 3986원씩 받고 장외매도했다.
동문건설은 5.6%의 지분을 확보하고 최대주주가 됐다.
동문건설은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흥정보통신은 정보통신망과 방송장비, ITS(무인교통단속시스템) 등을 만드는 회사인데 토목공사 사업부문도 있다.
또 다양한 수익원 창출을 위해 게임장 운영 및 프랜차이즈 사업 등을 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
동문건설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앞으로 토목공사 사업부문의 사업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 동안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렇다 할 실적회복을 보이지 못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줄어든 61억원, 당기순손실은 11억원을 냈다.
ITS 사업부문을 제외한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된데다 한 사장은 횡령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위험해 보인다.
동양에레베이터 이사 꾸준히 매수 동양에레베이터의 원종목 이사는 10월1일부터 28일까지 4만8120주를 평균단가 5519원(금액 3억원 상당)에 장내매수했다.
원 이사는 올해 들어 모두 14만4760주를 사들였다.
모두 9억원어치다.
원 이사는 지분이 20.3%에 이른다.
최대주주다.
동양에레베이터는 LG오티스와 현대엘리베이터에 이은 국내 3위의 승강기 전문 생산업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947억원, 당기순이익은 20.3% 줄어든 25억원을 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엘리베이터의 매출이 꾸준이 늘고 있는데다 상반기 말 수주잔고가 1162억원에 이르러 무난한 외형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 진출도 성공적이고 차입금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모터를 만드는 관계회사 원실업의 부실이 걱정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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