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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1. 2002년 채용시장 10대뉴스
관련기사1. 2002년 채용시장 10대뉴스
  • 이코노미21
  • 승인 200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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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경쟁률 ‘사상 최대’ 올해 주요 기업의 취업경쟁률은 평균 74 대 1로 지난해(70 대 1)보다 취업문이 훨씬 좁았다.
심지어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는 기업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취업경쟁률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기업들이 올해 4 분기에 들어 국내경기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자 신규 채용을 미루거나 취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석·박사 졸업예정자 ‘찬밥’ ‘IMF 취업난’을 피해 석·박사 과정에 진학했던 인력들이 신규 채용시장에 대거 쏟아져나오면서 고급인력의 취업전쟁이 벌어졌다.
하지만 기업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했다.
가방끈이 길다는 이유만으로는 혜택을 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력을 속이고 지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청년실업 갈수록 증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20~30대 청년 실업자 수는 40만9천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67.6%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신규 구직자의 경우 일자리 수는 8만5천여개이지만 취업 재수생과 졸업예정자 수는 35만여명에 이르러 취업난이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우수인재 모시기’ 혈전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인 한해였다.
우수인재를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도 ‘CEO가 직접 모시기’, ‘국적·연봉 불문’, ‘멤버십 프로그램이나 장학재단 운영’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들이 주로 공을 들여 인재 확보에 나서는 분야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글로벌 사업’ 등이었다.
지방대생 취업난 심각 지방대생들이 느끼는 취업난은 올해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집링크가 지방대생 구직자 13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1110명)가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구직시 지방대 출신이라는 학력사항으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76.7%(1037명)나 됐다.
온·오프 채용박람회 ‘봇물’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올 하반기에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가 줄을 이었다.
특히 올해는 이동차량을 동원한 온·오프라인 동시 채용박람회가 열리기도 했다.
또한 주부, 아르바이트, 대학생, 여성, 고졸, 중소벤처기업 등 부문별로 특성화된 채용박람회도 잇따랐다.
월드컵 기간 취업활동 주춤 지난 6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열기로 한달간 구인, 구직활동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느 때 같았으면 취업 성수기인 때다.
특히 한국이 16강 진출에 이어 8강, 4강 신화를 이뤄나가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독특한 이색면접 선보여 인재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면접을 강화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
이전에 중요시됐던 학력이나 자격증은 더이상 중요한 채용기준으로 삼지 않고 있다.
대신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능력 등을 중요시하면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이색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취업사기 다양화·지능화 취업난 속에 올해도 취업사기가 기승을 부려 구직자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대체로 구직활동 중에 일어나는 사기유형으로는 노동조건 허위 제시, 과장홍보나 다단계 영업강요, 학원수강조건 제시 등이다.
취업사기도 갈수록 다양화하고 지능화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직종별 ‘빈익빈 부익부’ 심화 직종에 따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직과 서비스 업종으로 인력이 몰리는 반면, 제조업이나 생산직 등의 3D업종은 심각한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다.
(자료: 잡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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